'De art82' interview #84

아티스트 '박지원'을 소개합니다.

(사진제공: 디아트82)

▶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조각가 박지원입니다. 상업 조각과 미술교육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버려지는 스티로폼을 재료로 사용하여 사람 살아가는 이야기를 입체와 평면작품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 미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 적 중학생 시절 우연히 조각가 부부를 알게 되어서 그분들의 작업실을 견학했습니다. 작업실에 처음 발을 디딜 때 제 앞에 엄청 큰 조형물이 있었는데 그때 받은 위압감과 감동에 나도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영감과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 작품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버려지는 스티로폼들을 손이나 톱으로 육체적인 힘을 가해 여러 개의 블록들을 만들고 블록놀이를 하듯 여러 개의 개체를 연결시켜 하나의 추상적이면서 구상적인 형태를 만들어갑니다.

▶ 작품을 만드는데 영감을 주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주로 살아가는 삶이나 자연, 주변환경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 (50호 기준)작품 당 평균 작업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구상하는 시간이 오래걸리고 제작시간은 적은편이라 평균 2주에서 한달정도 걸립니다.

▶ 미술 작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생계유지와 작품 활동을 병행한다는 게 어렵습니다.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해 일을 하다 보면 작업시간보다 일하는 시간이 많아질 때도 있어서 시간의 균형을 잘 유지하는 것도 큰 어려움 중 하나입니다.

▶ 미술 작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적은 언제인가요?

우선 작품이 한개씩 만들어질 때마다 내가 변하는 모습을 발견할때 뿌듯함을 느낍니다. 또 활동중 내 작품을 인정해주는 사람을 만날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 새로운 공간에서 전시할 때 무엇이 가장 고민되나요?

이곳을 방문하게 된 사람들이 돌아갈 때 어떻게 하면 다시 한번 내 작품을 생각하게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생깁니다.

(사진제공: 디아트82)

▶ 자신의 작품을 한 단어로 표한한다면?

인간

▶ 본인 작품의 감상 포인트를 꼽자면 뭐가 있을까요?

미적인 요소도 있지만 형태나 색감이 가지는 의미보다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만들어지게 된 계기들을 추측하고 고민해 보는 것이 좀 더 작품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예술가

▶ 작가 활동을 지속 하기 위해 필요한것 3가지만 꼽는다면?

가까운 사람들의 응원, 시도, 열정

▶ 작가 활동을 시작 하려는 후배에게 조언 할게 있다면?

잘해서 오래 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 하다 보니 잘해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도 그 말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도록 오래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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