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팬콘부터 오리콘 차트 진입...오사카, 나고야, 도쿄 日 전국 투어

[문화뉴스 김혜빈 기자] 여러 케이팝 아티스트가 K-팝 팬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으로의 등용문으로 여겨지는 일본 진출 성과가 눈에 띈다. 드리핀, 보이넥스트도어, 유키스 등의 일본 활동을 알아본다.

드리핀, 8월 컴백 → 9월 첫 日 팬콘서트 

'유키스', '드리핀'→'보이넥스트도어'...일본 열도 뜨겁게 달군 케이팝 열풍 / 사진 = 울림 제공
'유키스', '드리핀'→'보이넥스트도어'...일본 열도 뜨겁게 달군 케이팝 열풍 / 사진 = 울림 제공

그룹 드리핀(DRIPPIN, 황윤성, 이협, 주창욱, 김동윤, 김민서, 차준호)이 일본에서 데뷔 첫 팬콘서트를 개최한다.

드리핀은 오는 9월 29일 일본 도쿄 TFT홀 1000에서 '드리핀 재팬 팬콘서트 '위켄드 위드 드리밍'(DRIPPIN JAPAN FANCONCERT 'Weekend with Dreaming')'을 개최하고 오후 2시와 6시 30분 2회 공연으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드리핀의 일본 공연은 지난달 14일 도쿄에서 개최한 단독 팬미팅 '드리핀 위드 드리밍(DRIPPIN with DREAMIN)' 이후 3개월 만이다. 전매특허인 화려한 라이브와 눈을 뗄 수 없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도쿄를 뜨겁게 달군 드리핀은 첫 팬콘서트를 통해 또 한 번 열도 팬심 접수에 나선다.

드리핀은 오는 8월 다섯 번째 싱글 '위켄드(Weekend)'로 화려한 컴백을 예고했다. 이번 팬콘서트 타이틀이 '위켄드 위드 드리밍'인 만큼, 신곡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와 색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더욱 기대가 커진다.

보이넥스트도어, 日 데뷔 싱글 발매... 오리콘 주간 2위

'유키스', '드리핀'→'보이넥스트도어'...일본 열도 뜨겁게 달군 케이팝 열풍 / 사진 = KOZ 제공
'유키스', '드리핀'→'보이넥스트도어'...일본 열도 뜨겁게 달군 케이팝 열풍 / 사진 = KOZ 제공

한편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는 일본에서 성공적으로 데뷔를 마쳤다.

17일 오리콘에 따르면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의 일본 첫 번째 싱글 'AND,'는 주간 싱글 랭킹(7월 22일 자/집계기간: 7월 8~14일)에서 186,871장의 판매량으로 2위에 올랐다. 이들은 'AND,'로 일간 싱글 랭킹 1위(7월 10일 자)를 찍은 데 이어 주간 랭킹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르며 남다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10일 일본 첫 싱글 'AND,'를 발매한 보이넥스트도어는 팀의 강점인 탄탄한 라이브 실력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8일 TBS 'CDTV 라이브! 라이브!'를 시작으로 13일 TBS '음악의 날 2024', 20일 NHK 'Venue 101', NTV 'with MUSIC' 등 이달 말까지 여러 지상파 음악방송과 라디오에 출연해 타이틀곡 'Earth, Wind & Fire (Japanese Ver.)'를 선보인다. 8월에는 일본 최대급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 소닉 2024'에 참가한다.

전국 단위의 프로모션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일본 대형 유통그룹 파르코(PARCO) 전 지점에서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스탬프 랠리 ‘FIND THE KEY’를 시작했다. 이벤트 참가자는 파르코 16개 지점에 부착된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하여 스탬프를 획득할 수 있다. 세 종류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보이넥스트도어가 이번 캠페인을 위해 준비한 특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유키스, 日 단독 투어 성료... 데뷔 16년 집약

'유키스', '드리핀'→'보이넥스트도어'...일본 열도 뜨겁게 달군 케이팝 열풍 / 사진 = 탱고뮤직 제공
'유키스', '드리핀'→'보이넥스트도어'...일본 열도 뜨겁게 달군 케이팝 열풍 / 사진 = 탱고뮤직 제공

'2세대 대표 보이그룹' 유키스(UKISS)는 지난 15~16일 양일간 일본 됴쿄에서 단독 투어 '2024 UKISS LIVE TOUR IN JAPAN More&More'(이하 'More&More')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약 1년 만에 일본을 찾은 유키스는 오사카, 나고야, 도쿄 등 일본 내 3개 도시에서 총 8회 공연을 진행했다. 데뷔 16주년을 맞이한 유키스는 지난 시간을 집약한 대표곡과 현지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신곡 무대로 높은 만족도를 이끌었다.

특히, 유키스는 미니 13집 'LET'S GET STARTED'의 타이틀곡 '너는 내 모든 곳에 있어 (Stay with me)'로 청량감 넘치는 록 사운드의 향연을 펼친 데 이어 수록곡 '아름다워 (Beautiful you are)'로 또 한 뼘 확장된 유키스의 음악 세계를 무대 위에 그려냈다. 기존의 메가 히트곡인 '만만하니'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만만하니 (2024 Ver.)'로 고조된 현장 분위기의 정점을 찍었다. 

일본 단독 투어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 무대도 이어졌다. 유키스가 그동안 일본에서 개인 또는 유닛으로 발매한 바 있는 곡들을 엄선해 팬들에게 들려준 것. 먼저, 훈과 기섭은 유닛곡 'Train'을, 수현은 솔로곡 'Start Again'을 부르며 그 의미를 되새겼다. 일라이, 알렉산더, 수현 세 멤버가 미니 8집 'MOMENTS'의 수록곡 'Mysterious Lady'를 소화하는 등 이색 볼거리가 넘쳤다.  무대 외에도 유키스는 근황 토크를 나누며 현지 팬들과 한층 가까이 소통하고자 노력해 감동을 안겼다.

단독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유키스는 "약 1년 만에 일본에서 여는 공연인 만큼 감회가 새로웠다. 저희를 항상 사랑해 주시고, 또 기다려 주시는 키스미 여러분께 멋진 무대 보여드릴 수 있어 행복했다. 에너지를 드리고 싶었는데, 오히려 저희가 더 에너지를 받고 가는 것 같다. 언제까지나 최선을 다해 앞으로도 키스미와 행복하고 싶다"라고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문화뉴스 / 김혜빈 기자 press@mhns.co.kr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