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임종훈X신유빈 탁구 준결승→女핸드볼 노르웨이전...30일 한국 경기 일정은?

[문화뉴스 이지은 기자] 2024 제33회 하계올림픽이 파리에서 26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전 세계가 들썩이는 파리올림픽, 30일 한국 출전 일정을 소개한다.

한국의 임종훈, 신유빈 선수가 탁구 혼성 복식 준결승을 치룬다. 임종훈과 신유빈 선수는 지난 28일 열린 8강전에서 루마니아의 오비디우 이오네스쿠와 베르나데트 쇠츠 선수를 상대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번 준결승 상대는 중국의 왕추진, 쑨윙샤 선수로, 단식 남녀 세계 랭킹 1위 선수들이다. 임종훈, 신유빈 선수의 탁구 혼성 복식 준결승 경기는 29일에서 30일로 넘어가는 자정에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임종훈은 남자 단식에는 나서지 않고, 혼합복식과 남자 단체전에만 출전한다. 

탁구 남자 단식 32강에는 한국 남자 대표팀 에이스 장우진 선수가 출전한다. 장우진 선수는 지난 28일 열린 푸에르토리코의 다니엘 곤잘레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두며 32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장우진 선수는 32강에서 덴마크의 조나단 그로스 선수와 승부를 펼친다. 

사격 여자 트랩 예선 1일차에는 이보나와 강지은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이보나 선수는 이번 올림픽 최고령 선수로 올림픽 직전 만 43세를 맞이했다. 이보나 선수는 20년 전인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트랩 개인전 동메달과 더블트랩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민국 트랩 사격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이다. 이보나 선수는 20년만에 다시 메달을 노리고 있다.

강지은 선수 또한 올림픽 직전 대회인 제 4회 홍범도장군배에서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땄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벌써 3개의 메달을 따내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한국 사격 국가대표팀이 트랩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도 여자 63kg급 32강에는 김지수 선수가 출전한다. 상대는 포르투갈의 바바라 티모 선수이다. 김지수 선수는 지난 도쿄올림픽에도 여자 유도 국가대표로 출전했지만, 16강전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메달 획득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한편, 김지수 선수의 경기는 오후 5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오후 6시에는 핸드볼 여자 A조 경기가 펼쳐진다. 여자 핸드볼은 모두 12개 국가가 A, B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 조의 상위 4개 국가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체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올림픽에 무대에 나선 여자 핸드볼 팀은 지난 1차전에서 독일을 꺾고 첫 승을 거뒀다. 하지만 슬로베니아전에서 23-30으로 지며 1승 1패가 됐다.

30일 치뤄질 3차전에서는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노르웨이를 상대하게 된다. 

수영 남자 200m 접영 조 예선에는 김민섭 선수가 출전한다. 김민섭 선수는 4조에 배정받았다. 김민섭 선수는 지난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1분 54초 95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파리 올림픽 행을 확정지었다.

지난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2차 대회에서 세계 기록 보유자인 헝가리의 크리슈토프 밀라크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수영계를 놀라게 한 선수이기도 하다.

김민섭 선수가 출전하는 접영 조 예선은 오후 6시에 펼쳐질 예정이다.

수영 남자 100m 자유형 조 예선에는 황선우 선수가 출전한다. 황선우는 8조로 경기를 치른다.

황선우는 29일 열린 자유형 200m 준결승전에서 100m까지도 조 1위를 달렸다. 하지만 마지막 50m에서 구간 기록이 떨어지며 8위인 일본의 마쓰모토 가쓰히로 선수와 0.04초 차이로 9위에 머물며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황선우는 한국 수영 최초로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획득한 수영 대표팀 에이스로, 자유형 100m 경기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도 남자 81kg 급 32강에는 이준환 선수가 출전한다.

이준환은 지난 22년 국제 유도연맹 울란바토르에서 도쿄 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와 동메달리스트를 모두 꺾고 그랜드 슬램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나타난 특급 신인이다.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만큼 이번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를 받고 있다. 32강에서 이준환은 모로코의 아크라프 무티 선수와 맞붙게될 예정이다.

한편, 이준환 선수가 출전하는 유도 남자 81kg 급 32강 경기는 오후 6시 18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수영 남자 200m 평영 조 예선에는 조성재 선수가 출전한다. 조성재는 4조에서 예선을 치를 예정이다.

조성재는 2018년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현재까지 활동 중인 선수이다. 한국 신기록을 해외 시합에서 작성하는 등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한편, 조성재의 200m 평영 조 예선은 오후 7시 51분에 진행된다.

펜싱 여자 에페 단체 준준결승에는 송세라, 이혜인, 강영미, 최인정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준준결승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프랑스와 경기를 펼친다.

여자 에페팀은 지난 2022년 세계선수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따며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여자 에페 단체 준준결승은 저녁 8시 30분에 펼쳐질 예정이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조별 라운드에는 김소영, 공희용 선수가 출전한다. 김소영, 공희용 선수는 지난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호흡을 맞춰 여자 배드민턴 복식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소영, 공희용은 30일 9시, 조별 라운드에서 일본의 나미 마쓰야마, 시다 치하루와 경기를 치른다.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 1/32 파이널 1에는 김우진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에는 차드의 마데이 이스라엘 선수와 맞붙는다.

김우진은 국가대표 평가전을 1위로 통과하며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도 획득했다.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아시아 선수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지만, 유일하게 올림픽 개인전 메달이 없는 김우진 선수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남자 선수 최초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김우진의 개인 1/32 파이널 1 경기는 밤 9시 36분에 펼쳐질 예정이다. 

배드민턴 남자 단식 조별 라운드에는 전혁진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경기에서 전혁진은 브라질의 이고르올리베이라 선수와 맞붙는다.

전혁진은 2014 아시안게임 단체전, 2015 유니버시아드 단식, 2017 코리아 마스터스 단식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이현일, 손완호 선수의 뒤를 이을 유망주로 손꼽혔으나, 2017년 부상으로 잠시 코트를 떠났다. 이후 2022 광주 마스터스 대회에서 1위로 복귀하며 다시 한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이다.

한편, 전혁진 선수의 배드민턴 남자 단식 조별 라운드는 밤 9시 50분에 펼쳐질 예정이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조별 라운드에는 강민혁, 서승재 선수가 출전한다. 상대는 태국의 수팍 좀코, 키틴우퐁 케드렌 선수이다.

강민혁 선수는 서승재 선수와 함께 남자 복식을 이끌고 있으며 파리 올림픽의 유력한 메달 획득 후보이다. 서승재 선수와 팀을 이루고 승승장구하며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다.

서승재 선수는 2023년 세계 선수권에서 남자복식과 혼합복식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는 활약을 펼치며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드는 랭커이다. 서승재는 남자 복식과 혼합 복식 모두 출전한다. 

한편, 강민혁과 서승재가 출전하는 배드민턴 남자 복식 조별 라운드는 밤 10시 4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뉴스 / 이지은 기자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