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누적 투자 20억 파운드, 런던지점서 협약 체결
인프라·ESG·디지털 분야 중심, 정책 연계형 투자 확대
영국 FCDO·AFC 등과 협력…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재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 본청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캐서린 엘리자베스 웨스트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신한은행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소재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 본청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캐서린 엘리자베스 웨스트 영국 외무·영연방개발부 아태지역 담당 차관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사진=신한은행

(문화뉴스 윤세호 기자) 신한은행이 영국 정부와의 민관 협력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현지 누적 투자 규모를 20억 파운드(약 3조7천억원)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외무·영연방개발부(FCDO)와 민간 금융기관의 투자 협력 강화를 위한 면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면담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캐서린 엘리자베스 웨스트 FCDO 아태지역 담당 차관이 참석해, 영국의 현대 산업전략과 10개년 인프라 전략에 맞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21일 개최된 신한은행 런던지점 이전식에서 체결된 20억 파운드 규모의 투자 확대 업무협약에 이어 성사됐다. 또한 신한은행은 지난 2024년 11월 영국 기업통상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금까지 4억6천만 파운드(약 8천600억원)를 투자해 왔다.

신한은행은 정기적인 교류 채널을 구축하고, 인프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영국 내 사업을 확대하며 양국 산업과 정책을 연결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영국의 다양한 산업에 투자해 신한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를 잇는 금융의 가교 역할에도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개최된 런던지점 이전식에서 아프리카금융공사(AFC)와도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문화뉴스 / 윤세호 기자 press@mhns.co.kr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