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서울 종로구 서촌에 위치한 tya 갤러리에서 9월 28일까지 루크박 작가의 ‘EQUILIBRIUM 균형’ 전시가 열린다. 루크박 작가는 ‘불완전함의 미학 ’이라는 작품 철학을 바탕으로 작업을 해오고 있다.

‘불완전함의 미학’ 은 무언가 부족해 보이지만 그 내면이 충실하여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개념으로, 훌륭한 상태에 대한 열등한 상태를 뜻하는 일본의 와비사비 (わびさび) 라는 문화적 전통 미의식 또는 미적 관념을 바탕으로 발전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작품 철학인 '불완전함의 미학 '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 균형'시리즈와 ‘계절의 밤‘ 시리즈를 선보인다.

 

[전시] 서촌 tya 갤러리,  루크박 개인전 'EQUILIBRIUM 균형' 개최
[전시] 서촌 tya 갤러리,  루크박 개인전 'EQUILIBRIUM 균형' 개최

'균형' 이라는 주제는 우리가 살아가며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상기시키며, 균형을 이루기 위한 무한의 에너지가 삶의 동력임을 뜻하고 있다 .

기 기운 氣 Energy, 신 육체 身 Body, 심 마음 心 Heart, 혼 영 魂 Soul 이러한 요소들은 우리의 삶 속에서 언제나 우리들을 방황하게 하며 또 우리를 성장시킨다.

화면 속의 파편은 삶의 흐름 속에서 상처받고 깨지며 파편이 된 어느 순간의 우리들의 모습이, 그 모습 그대로 간직하며 성숙해 가는 '아름다움' 임을 나타내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각자의 삶 속에서 겪어온 번뇌와 시련들, 그리고 무한히 애쓰고 노력해 온 우리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기를. 또 우리 삶의 균형에 대해 상기해 보며 , 고군분투하는 각자의 삶 속의 무한한 에너지를 발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는 평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 토,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6 시까지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문화뉴스 / 백현석 기자 bc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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