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예·민속놀이·한복 체험 등 풍성한 세시 행사
농악·강강술래 공연,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 마련

(문화뉴스 이혜주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2025 국립민속박물관 추석한마당 「한가위는, 민속이지!」’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10월 4일, 5일, 7일의 행사 기간 동안 방문객은 다양한 세시 체험, 만들기, 전통 공연, 현장 이벤트와 더불어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하는 ‘전통한복 곱게 입기 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관람객들은 씨름체험교실과 ‘한가위배 씨름대회’에서 전통 스포츠의 묘미와 함께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으며, 어린이박물관 놀이마당에서는 가족끼리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전래놀이에 참여해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본관 앞마당에서는 민화 손거울과 매듭 키링 만들기, 호랑이 부채 종이접기 등 다양한 전통공예 체험이 마련된다. 행사장 곳곳에 준비된 포토존에서는 보름달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공연 역시 한가위의 정취를 더한다. 10월 5일 평택농악의 길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해남 우수영 강강술래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7일에는 안동포 보존회의 삼베길쌈 시연과 더불어 ‘한가위에 함께하는 인류무형유산 대동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민속 명절의 의미를 일깨우는 전통한복 체험도 눈길을 끈다. 4일, 5일 동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협력해 한복 입는 순서와 고름 매는 방법을 직접 배우며 전통의 미를 경험해볼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에서는 5일과 7일 이틀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 세시 행사가 진행된다. 이곳에서는 보름달 모양 자개 키링, 전통문양 비즈 팔찌, 나비 촛대 만들기 등 만들기 체험과, 한·중·일 민속놀이를 즐기며 3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는 자율활동지 체험과 달맞이 포토존이 상시 운영된다. 방문자는 아카이브센터와 수장고에서 다양한 유물을 찾으며 힌트를 풀고, 보름달과 달토끼를 배경으로 사진도 남길 수 있다.
10월 6일 추석 당일에는 박물관이 휴관하며, 주요 프로그램 및 참가방법은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국립민속박물관
문화뉴스 / 이혜주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