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同行, 숨겨진 아카이브와 창작 과정 최초 공개
송강호·이병헌·탕웨이 등 배우들이 전하는 박찬욱 이야기
(문화뉴스 이혜주 기자) SBS가 박찬욱 감독을 중심으로 한 지상파 최초의 다큐멘터리 'NEW OLD BOY'를 방송한다.
오는 10월 8일과 9일 오후 10시 경 2부작으로 SBS에서 방송되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33년에 걸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인생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면서, 관객들의 궁금증을 불러온 창작 과정을 낱낱이 들여다볼 예정이다.
신작 '어쩔수가없다' 개봉과 동시에 예매율 1위를 기록한 이후, 박찬욱 감독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신작 상영을 앞두고 제작진과 동행했다. 현장에서 녹여낸 박찬욱 감독의 진솔한 인터뷰와 베니스에서 직접 담은 사진, 영화제의 다양한 풍경이 방송을 통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배우 이병헌이 내레이션에 참여해 깊이 있는 해설을 더했다. 내레이션과 더불어 송강호, 신하균, 이영애 등 ‘공동경비구역JSA’의 주역들이 25년 만에 모여 박찬욱 감독의 작업 방식을 직접 이야기한다.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최민식, 손예진, 이성민, 염혜란, 김해숙, 김병옥, 박정민 등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박찬욱 감독과의 특별한 에피소드와 현장에서 체험한 리더십을 들려준다. 또한 중국 배우 탕웨이도 해외 촬영 일정 중에 인터뷰를 위해 합류해, 박찬욱 감독이 건넨 조언과 한국 영화에서의 경험을 나눈다.
'올드보이'에 얽힌 숨겨진 비화와 미공개 아카이브도 다큐멘터리에서 처음으로 다뤄지며, 박찬욱 감독의 창작 세계를 고스란히 볼 수 있다. 스태프들이 전하는 감독으로서의 인간적 면모와, 시나리오 작가 정서경, 미술감독 류성희, 음악감독 조영욱, 감독 류승완 등 30년 지기 동료들이 박찬욱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도 함께 조명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 청년이 비디오 가게 사장에서 세계적인 거장으로 성장하는 과정, 그리고 33년간의 영화 인생이 어떻게 쌓여왔는지를 미공개 기록과 스태프·배우들의 증언을 통해 따라간다.
사진=SBS
문화뉴스 / 이혜주 기자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