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국악원, 10월 18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판’ 개최
전통·퓨전·청년예술가 무대 총집합, 국악의 확장성과 감동 선사
(문화뉴스 김지수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이 올가을 특별한 토요 무대를 선보인다.
국립민속국악원은 ‘국화향 가득한 오후’를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예원당에서 2025년 하반기 토요기획공연 ‘판’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총 6회에 걸쳐 열리며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을 비롯해 다양한 전문 예술단체와 대학이 함께 참여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국악 무대를 선보인다.
오는 18일 첫 공연은 퓨전 국악 그룹 ‘Play 가온’이 판소리 심청가를 심봉사의 시각에서 재구성한 창작 음악극 ‘심봉사의 눈으로 본 심청’으로 막을 올린다. 재즈적 요소가 가미된 무대로 익숙한 서사에 새로운 해석을 더한다.
이어 오는 25일에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우륵의 예술정신을 기리는 국악관현악 공연을 준비해 웅장한 감동을 전한다. 11월 1일에는 국립민속국악원 무용단이 무용, 기악, 성악이 어우러진 공연 ‘무색(舞色)’을 선보인다.
11월 8일에는 전남대학교 국악학과 ‘뉴비스테이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연희과가 무대에 올라 젊은 예술가들의 창작 국악과 전통연희를 선보인다. 11월 15일에는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와 한양대학교 국악과 해금앙상블 ‘해일락’이 합동 공연을 통해 국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마지막 11월 22일에는 월드뮤직 밴드 ‘두번째달’이 에스닉 퓨전 사운드로 국악의 외연을 확장하며 이번 기획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국립민속국악원 공연담당자는 “‘판’은 오랜 기간 지역사회와 관객에게 국악의 전통과 현재를 함께 소개해 온 대표적 무대”라며, “올 하반기에는 창작과 전통이 어우러지고,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무대를 통해 국악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국립민속국악원
문화뉴스 / 김지수 기자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