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밤, 도심 하늘에 선명히 뜬 슈퍼문 포착
추석 연휴 마지막을 장식한 자연의 장관

(문화뉴스 주진노 기자) 추석 연휴 엿새째인 8일, 서울 밤하늘에 밝고 둥근 슈퍼문이 떠올랐다.
8일, 도심의 고요한 밤을 배경으로 떠오른 슈퍼문은 유난히 큰 크기와 밝기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뜰 때 일반 보름달보다 더 크고 밝게 보이는 천문 현상이다.

추석 연휴 기간과 맞물리며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 이날의 슈퍼문은 가족과 함께 귀경하거나 야경을 즐기던 시민들에게 특별한 풍경을 선사했다. 시민들은 휴대전화와 카메라로 슈퍼문의 모습을 담으며 순간을 기록했고, 일부 공원이나 강변에는 달맞이를 위해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슈퍼문 관측에 좋은 조건이 형성됐고, 밤 늦게까지 달을 감상하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사진=연합뉴스
문화뉴스 / 주진노 기자 eveleva@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