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곡 중 최고 순위 달성…7년 넘게 음원 차트 장기 진입
롤링스톤 “희망과 결속력의 상징”…2026년 완전체 활동 예고

(문화뉴스 서희범 기자) 방탄소년단의 곡 ‘봄날’이 미국의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이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노래 250곡’ 차트에서 37위를 차지했다.
롤링스톤은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1세기 들어 가장 뛰어난 곡 250선을 발표했으며, ‘봄날’이 선정된 37위는 한국 곡 전체 가운데 유일하게 최고 순위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세계적인 영향력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매체는 ‘봄날’에 대해 방탄소년단만의 음악적 결집력을 잘 드러내는 대표곡이라며, 상실과 아픔을 이겨내는 이야기 속에서 비롯된 치유와 희망의 감정이 전 세계 청취자에게 전달됐다고 평가했다. 또 이 같은 메시지가 그룹의 더 넓은 무대를 예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봄날’은 2017년 2월 발표된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YOU NEVER WALK ALONE’의 타이틀곡이다. 멜론에서는 누적 재생 수 10억 회를 최초로 넘었고, 약 7년 11개월 동안 일간 차트에 머무르는 최장기 진입 기록 역시 세웠다. 뿐만 아니라, 이 곡이 포함된 음반은 2017년 3월 4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61위로 진입해 2주간 연이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곡은 브릿록과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어우러진 얼터너티브 힙합 장르로, 멤버 RM과 슈가가 경험을 담은 가사로 이별 뒤의 재회를 기다리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RM은 주요 멜로디의 작곡에도 참여했으며, 감성적인 멜로디와 가사가 오랜 시간 꾸준히 주목받아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026년 봄을 목표로 완전체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앞서 내년 신보와 대규모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어 글로벌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문화뉴스 / 서희범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