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태백·고성 현장 체류하며 300여 명과 밀착 소통
접경·탄광지역 목소리 담은 실질 정책 제안 이어져

(문화뉴스 손채린 기자) 지역 교육 현안을 듣기 위한 현장 체류형 소통 행보가 지역사회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차기 강원도 교육감 선거의 유력 후보인 강삼영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는 9월부터 1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철원, 태백, 고성에서 "1주일 살기"를 진행하며 지역 주민들과 밀착 소통을 이어갔다. 구체적으로 지난 9월 15일부터 21일까지 철원,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태백, 11월 3일부터 9일까지는 고성에 거주하며 해당 지역의 교육 현안을 청취했다. 이 기간 동안 인근 영월, 삼척, 속초 지역도 함께 둘러보며 다양한 지역 목소리를 수렴했다.
강삼영 대표는 “비록 1주일이라는 시간이 짧기는 했지만, 지역의 교육 현안과 지역민의 바람을 좀 더 정확히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역에서 만난 학부모님들 모두가 교육청의 불통을 이구동성으로 하소연했다”며 현 교육청의 소통 부족 문제를 지적했다.
이번 "1주일 살기"는 강삼영 대표가 직접 제안하고 추진한 것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뿐 아니라 지역 맞춤형 교육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평소 소신이 반영된 방식이다. 현장에서는 교육, 정치, 경제, 문화, 체육계 인사들과의 만남은 물론, 약 40여 개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 제안이 오갔다. 강 대표가 만난 지역 인사는 30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제안으로는 탄광지역과 접경지역의 역사 교육 반영, 다문화 교육의 세밀화, 청소년의 날 관련 예산 확보, 마을교육 활성화, 학교 체육·예술 분야 지원 확대, 질 높은 진로·진학 지도, 지역 출신 교사와 장학사 제도 마련, 학부모 교육 및 지역 교육단체 활성화, 학교 복지사 증원, 교육환경 개선 등이 제시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은 강삼영 대표의 행보에 대해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느껴진다”고 평가하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 대표 역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강원교육은 필연적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강삼영 대표는 "1주일 살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의 접촉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히며, 다른 지역으로의 소통 확대도 예고했다.
문화뉴스 / 손채린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