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원주·강릉·동해 북토크 성료, 추가 지역 요청 잇따라
시민·교사·학부모 참여 속 시인의 감성과 교육 철학 전달

(문화뉴스 김지수 기자) 강원도 곳곳을 돌며 진행된 강삼영 대표의 동시집 북토크 투어가 지역 주민들의 높은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강삼영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는 동시집 ‘하지 못한 말’ 출간을 기념해 지난 9월 27일 춘천을 시작으로 원주, 동해, 강릉까지 강원도 4개 도시에서 북토크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북토크는 지역 서점과 작은 카페 등에서 소규모 밀착 소통 방식으로 열렸으며, 각 행사마다 학부모, 교사, 시민, 제자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석해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준비된 좌석을 웃도는 인원이 몰리며 강 대표의 동시와 교육철학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고향인 동해에서 열린 북토크에는 70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석하며 높은 열기를 보였다. 이날 진행을 맡은 이은주 교사는 “교육자로서 훌륭한 길을 걸어온 강삼영 선생님의 동시를 읽으며 감동했다”고 말하며, 교육자로서의 진심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자 행사를 함께했다고 밝혔다.
강릉 북토크에 참석한 시민 정정희씨는 “시 제목은 ‘하지 못한 말’이지만, 나에게는 ‘다시 꺼내도 괜찮은 말’, ‘이제야 꺼내는 하지 못한 말’과 같은 의미였다”는 소감을 SNS에 남기며 개인적인 울림을 전했다. 원주 행사에 참석한 정주환씨는 “아이들과 관련된 이야기를 할 때 저자의 열정과 진심이 그대로 느껴졌다”고 말했다.

강삼영 대표는 “학부모, 교사, 학생, 시민이 각자 다른 고민을 안고 있지만, 그 안에 공감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밝히며 “시인의 상상력과 행정가의 실행력이 결합되면 우리가 꿈꿔왔던 교육의 변화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느꼈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아직 북토크가 열리지 않은 일부 지역에서도 추가 개최 요청이 이어지고 있어, 강 대표는 이에 대한 논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릉과 동해 행사에는 강삼영 대표의 배우자인 양호숙씨도 참석해 자리를 함께하며 응원의 모습을 보였다.
사진=강삼영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상임대표
문화뉴스 / 김지수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