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상생페이백 효과 반영
11월 경기 전망치 90.7…올해 최고 월간 기대치 기록

(문화뉴스 김지수 기자) 소상공인 체감경기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며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월 소상공인 체감경기동향지수(BSI)가 전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79.1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5년 동안의 최고치로, 하반기 들어 본격 추진된 소비 진작 정책의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BSI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조사를 통해 수집된 국가승인통계로, 업종별·지역별 경기 체감과 향후 전망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2024년 연초부터 2025년 10월까지 BSI 흐름은 상반기 명절 요인과 소비심리 둔화로 다소 주춤했지만, 6월 새 정부 출범 이후 민생 회복 정책이 본격화되며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8월부터 10월까지 추진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상생페이백’ 등 소비 촉진 프로그램이 경기 지표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스포츠·오락 서비스업이 12.5포인트, 개인서비스업이 9.5포인트, 수리업이 7.2포인트 오르며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울산이 15.2포인트 상승하며 가장 큰 폭의 개선을 보였고, 세종(11.4포인트), 전북(8.6포인트)도 뒤를 이었다. 판매실적(3.8포인트), 자금사정(3.2포인트), 고객 수(2.8포인트) 등 주요 부문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11월에 대한 경기 전망 BSI는 90.7로 집계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의 월별 전망치를 기록했다. 전망 지수는 전월보다 3.9포인트 상승했으며, 업종 중에서는 수리업(13.5포인트), 음식점업(10.3포인트),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7.7포인트) 등이 두드러졌고, 울산(19.8포인트), 인천(14.0포인트), 대구(9.7포인트)도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이대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은 “하반기에 추진한 다양한 소비진작 정책이 경기 체감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연말을 앞두고 경기 활황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소비촉진을 위한 남은 정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문화뉴스 / 김지수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