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 표면·혼성적 조형…감정·이미지 구조 해체한 회화·조각 전시
서울 유엔빌리지 FIM서 11월 27일 개막…작가와 함께하는 리셉션도 마련

(문화뉴스 김지수 기자) 유신애 작가의 개인전이 서울에서 개최되며 감정과 이미지가 교차하는 독특한 예술 세계를 선보인다.
FIM은 오는 27일부터 12월 27일까지 서울 용산구 유엔빌리지길에서 유신애 작가의 개인전 ‘Ghetto Bouquet’를 연다. 이번 전시는 2025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회화와 조각 등 신작 10여 점이 출품된다.
유신애는 화면 위에 감정의 무게와 이미지를 함께 배치해 긴장과 관조의 분위기를 형성했다. 작품 속 유광의 표면은 스크린 시대가 만들어낸 위선적인 감정과 소문의 구조를 투영한다.
전시명 ‘Ghetto Bouquet’는 고립된 환경을 의미하는 ‘게토’와 혼성적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부케’의 결합어로, 매혹적인 시각성과 피로한 인상이 공존하는 작가의 작업 성향을 반영한다. 주요 출품작으로는 ‘Ghetto Bouquet’, ‘Fear Arrives Before Gravity Does’, ‘Silk Overdose’ 등이 포함된다.
관람은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가능하며,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오프닝 리셉션도 예정돼 있다.
FIM은 ‘Free Immersion’의 의미 아래 국내외 젊은 미술 작가들의 창작 몰입을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전시와 예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진=유신애인스타그램
문화뉴스 / 김지수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