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벌 숯불구이부터 F&B 복합문화공간까지

(문화뉴스 김상래 기자) 숯불구이 전문점 ‘담육(啖肉)’이 오는 11월 20일 강서구 가양동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담육’은 ‘숯불을 담아낸 완벽한 한 점’이라는 슬로건으로, 씹을 담(啖)에 고기 육(肉), 이름 그대로 입(口), 불(炎), 고기(肉)가 하나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숯불에 고기를 초벌해서 제공, 초벌부스부터 손님 상까지 따뜻한 고기를 온전히 전하는 데 주력한다. 초벌 부스를 별도로 구성, 숙련된 손길로 숯불에 초벌, 육즙과 풍미를 최상의 상태로 끌어올릴 뿐 아니라 퍼포먼스로 볼거리까지 제공한다.
메인 메뉴는 삼겹살을 비롯해 목살, 항정살 이며, 고기 숙성은 기본으로 하되 원육 품질을 일정하게 받을 수 있는 공급처를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다. 그 외 담육의 시그니처 메뉴 서울된장찌개, 순창고추장찌개, 3가지 토핑으로 완성되는 삼색(三色) 온밥, 담육면 그리고 신동진 쌀밥이 있으며, 곁들임도 별미다. 기본적인 소주, 맥주 뿐 아니라 해창 생막걸리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담육’은 기획자, 마케터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김광훈 총괄 디렉터는 호텔, 레스토랑 셰프로 출발해 메뉴개발, 푸드 마케터 및 기획자 등 저변을 넓혀 왔다. 특히 정육업 및 축산유통업에 친숙한 환경에서 자라 고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아이디어스’에서 출시한 스테이크 밀키트가 플랫폼 내 1위를 달성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고기를 불에 올려 굽는, 가장 원초적인 조리법에 대한 탐구에서 출발해 ‘담육’을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창업한 경현구 디렉터는 세일즈, 마케팅 전문가다. 수입차 브랜드에서 6년의 세일즈 경험으로 고객 관계중심의 판매경험을 쌓았고, 이후 마케터로 경력을 쌓아 온라인 광고대행사를 직접 창업, 2년간 운영했다. 김광훈 디렉터와 ‘담육’을 함께 준비하며, 향후 다양한 기획, 마케팅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담육’은 단순한 식당을 넘어, F&B 브랜드 팝업부터 시음회, 푸드 세미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기획, 선보일 예정이다. 주류, 식품, 패션 등 여러 업계와의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 김광훈 총괄 디렉터는 F&B뿐 아니라 패션업계 경력이 있으며, 현재 레트로 사운드를 다루는 DJ로써 서브컬처에 조예가 깊고, 다양한 네트워크를 보유했다.
이 회사는 ‘담육’을 시작으로 F&B 뿐 아니라 패션, 음악 등 복합 문화까지 저변을 넓혀갈 계획이다.
문화뉴스 / 김상래 기자 by1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