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백현석 기자) 제2회 청주창작희곡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창작극 〈무명의 용병사〉가 대학로 브이씨어터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원주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창작집단 ‘안녕팩토리’의 2025 강원문화재단 전문예술단체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임진왜란 당시 조선에 투항한 항왜 병사(오민석)와 일본군 병사(이애리)의 조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침몰하는 함선, 서로 다른 진영의 병사들이 마주하게 되는 갈등과 대화, 그 속에서 드러나는 두려움과 인간적 고뇌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작품은 적과 아군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를 넘어, 전쟁 속에서 잊힌 개인의 목소리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공연에서 주목되는 요소는 극의 세 번째 인물인 ‘결화’라는 여인이다. 연희극 전문가가 맡은 결화(김영은)는 타악기 연주와 소리, 몸짓을 통해 두 병사의 상황과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전쟁터의 긴장감부터 인물의 숨겨진 마음까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순간들을 연희와 인형극으로 풀어내며 작품 분위기를 한층 깊게 만든다.
공연은 전석무료로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브이씨어터에서 진행되며 오후 7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문화뉴스 / 백현석 기자 bc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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