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로켓-위성 개발 뒷이야기 공개 “문화 확산에 힘쓸 것”
과천-사천 등서 22일부터 행사…누리호 4차발사 앞두고 체험-강연 풍성

(문화뉴스 주민혜 기자) 우주항공청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전국 단위 행사를 오는 22일부터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지자체, 과학관, 천문대와 협력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우주항공 도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첫 행사로는 22일 국립과천과학관을 비롯해 국립중앙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 등 5개 국립과학관에서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여기에서는 로켓 개발의 흐름과 최신 위성 연구과정, 초소형 위성 경연 수상자의 발표 등 연구자들과 참여자들이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같은 날 과천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리우주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이 미니 로켓을 제작 및 발사하는 체험을 운영하며, 미래 우주인을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미니 탐사로버 제작과 AR 기반 누리호 체험 부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우주항공 대학생 서포터즈들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경남 사천시에서는 우주항공청과 시가 공동 주최하는 ‘사천 스페이스 라운지’가 2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최된다. 시립도서관 내 우주항공 장비 전시, 미니 로버·위성 체험 등이 상시 진행되며, 오후 2시에는 전문가와 과학커뮤니케이터가 우주 개발자와 미래 세대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27일 오후 2시에는 전남 고흥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고흥KASA미션톡톡’이 열린다. 우주항공청 연구진이 시민 및 청소년과 우주항공 진로탐색에 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대전시민천문대에서는 누리호 발사 체험 시뮬레이터가 상시 운영되고, 27일 국립광주과학관의 ‘누리관측 페스티벌’, 30일 부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의 ‘특별 천체관측’ 등 지역 곳곳에서 누리호 4차 발사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30일까지 이어진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전국적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가 “누리호 발사 준비와 연구개발 과정을 직접 공개하는 과정”이라며, “국민이 우주항공 개발을 생활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문화 저변 확산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문화뉴스 / 주민혜 기자 press@mhn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