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예능 MC 변신에 시청률 2.9%…토요일 종편·케이블 예능 1위
“가슴 울린 진정성”…김동건, 이산가족 이야기와 인생 철학으로 감동

‘63년 외길 방송인 김동건의 진심’…김주하·문세윤·조째즈, 첫 회부터 터졌다 / 사진=MBN
‘63년 외길 방송인 김동건의 진심’…김주하·문세윤·조째즈, 첫 회부터 터졌다 / 사진=MBN

(문화뉴스 이수현 기자) MBN 새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이 첫 방송부터 신선한 조합과 감동적인 이야기를 선사하며 호평을 받았다.

22일 밤 9시 40분 방송된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시청률 2.9%(최고), 전국 기준 2.6%(닐슨코리아)로 토요일 종편과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MC를 맡은 김주하와 함께, 문세윤, 조째즈가 고정 패널로 출격해 색다른 호흡을 보여줬다.

‘데이앤나잇’의 첫 게스트인 김동건 아나운서는 방송 63년에 걸친 삶과 진솔한 경험담을 풀어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주하와의 첫 만남, 직접 요청으로 성사된 출연 비하인드, 대학교 시절부터 이어진 두 사람의 깊은 인연이 공개됐다. MC 김주하는 김동건에 대해 “멘토”라며 존경심을 드러냈고, 함께한 추억을 털어놓았다.

김동건은 오랜 세월 사랑을 받았던 ‘가요무대’와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등 대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 그리고 숨겨졌던 가족사까지 진솔하게 밝혔다. 평양 출생의 이산가족이라는 고백, 6·25전쟁 시기에 부모와의 이별, 어릴 적부터 삶을 지탱해 준 친척에 대한 이야기 등 깊은 감정을 전했다. 특히 “죽기 전에 어머니 묘를 찾아보고 싶다”라는 바람은 큰 울림을 남겼다.

‘63년 외길 방송인 김동건의 진심’…김주하·문세윤·조째즈, 첫 회부터 터졌다 / 사진=MBN
‘63년 외길 방송인 김동건의 진심’…김주하·문세윤·조째즈, 첫 회부터 터졌다 / 사진=MBN
‘63년 외길 방송인 김동건의 진심’…김주하·문세윤·조째즈, 첫 회부터 터졌다 / 사진=MBN
‘63년 외길 방송인 김동건의 진심’…김주하·문세윤·조째즈, 첫 회부터 터졌다 / 사진=MBN

또한 김동건은 “모든 직업에서 신뢰가 중요하지만, 방송인은 더욱 그렇다”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KBS ‘김동건 아나운서상’이 있을 만큼 방송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그는 김주하에 대한 신뢰와 격려의 메시지도 전했다. 사회자로서의 소신, 방송에서의 철학, 후배 전현무에게 전했던 진심 어린 충고 등이 함께 공개됐다.

김주하의 진행 아래, 문세윤은 유쾌하게 분위기를 이끌었고, 조째즈는 솔직한 리액션을 더해 재미와 감동이 교차했다. MC들이 풀어놓는 유쾌한 첫 회식 에피소드와 배우 이성민을 언급하며 드러낸 취향 등도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이런 토크쇼를 기다렸다”,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색다른 MC 조합이 최고”라는 시청자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2회는 11월 29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63년 외길 방송인 김동건의 진심’…김주하·문세윤·조째즈, 첫 회부터 터졌다 / 사진=MBN
‘63년 외길 방송인 김동건의 진심’…김주하·문세윤·조째즈, 첫 회부터 터졌다 /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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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 주진노 기자 evelev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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