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분야, '명량' 소설화한 김호경의 '명량' 세트 1위

 
 
 

[문화뉴스] 8월 2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요나스 요나손의 스크린셀러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최근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무기, 병원균, 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에 대한 저자의 연구가 담긴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베스트셀러 '총, 균, 쇠'가 다시금 주목을 받아 열 네 계단 껑충 뛰며 2위를 차지했다. 장하준 교수의 신작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저자가 직접 겪은 한국현대사를 풀어낸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가 지난주에 이어 각각 3위와 4위를 유지했다.

이번 주에도 여름맞이 문학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불륜'이 지난주보다 세 계단 내려간 5위에 자리 잡았고, '셈을 할 줄 아는 까막눈이 여자'는 한 계단 아래의 6위를 기록하며 순위권에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이 2권이나 이름을 올렸다. 개봉 예정 영화 두 편 '안녕 헤이즐'과 '두근두근 내 인생'의 원작인 존 그린의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와 김애란의 '두근두근 내 인생'은 각각 네 계단, 여섯 계단 상승해 9위와 10위에 안착했다. 21세기 생존하는 최고의 작가로 평가받는 밀란 쿤데라의 신작 소설 '무의미의 축제'가 17위로 새롭게 순위에 등장했고, 영화 '명량'의 인기에 힘입어 김훈의 '칼의 노래'가 20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베스트셀러 작가 알랭 드 보통이 뉴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기록한 '뉴스의 시대'가 출간하자마자 7위로 순위권에 진입했고, 어린이 학습 만화 '마법천자문 29'는 지난주보다 두 계단 떨어진 8위를 기록했다. 작가이자 주역학자인 김승호가 '좋은 운명을 끌어당기는 공간의 조건'을 다룬 '사는 곳이 운명이다'가 출간하자마자 11위를 차지했고, 토익 기본서 ''영단기 토익 RC'은 다섯 계단 떨어져 12위에 자리했다. 신준모의 에세이 '어떤 하루'는 네 계단 하락한 13위를 기록했고, 라이트 노벨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9'는 예약판매 중에 15위에 자리잡았다. 라이트 노벨 '러브라이브! 토죠 노조미+아야세 에리 합본 세트'도 예약판매 중에 18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전자책 분야에서는 연이어 흥행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인기 영화 '명량'의 내용을 그대로 옮긴 김호경의 소설 '명량' 세트가 1위를 거머쥐었다. 2위는 '팔묘촌', '혼진 살인사건' 등 연이어 히트작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 본격 미스터리의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의 히트작 '이누가미 일족'이 차지했다. 김진애 박사의 10가지 자기단련법이 담긴 '한 번은 독해져라'가 지난주보다 세 계단 오른 3위를 기록했고, 전 CIA 첩보 요원의 비즈니스 자기계발서 '스파이처럼 일하라'도 세 계단 올라 4위에 자리했다.

이번 주에는 다수의 도서가 새롭게 순위에 등장했다. 일본의 세계적인 기업가 이나모리 가즈오의 경제경영서 '불타는 투혼'이 5위를 차지했고, 효과적인 발표 기술 및 방법을 담은 '발표의 정석'이 6위,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의 창조적 아이디어 빌리기에 대한 책 '바로잉'이 7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글로벌 리더 150명을 20년간 탐구한 연구 보고서 '멀티 플레이어'가 8위, 박웅현의 인문서 '책은 도끼다'가 9위, 경영 플랫폼을 파고든 경영서 '플랫폼, 경영을 바꾸다'가 10위를 차지했다.

문화뉴스 편집국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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