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 재능기부로 세브란스 병원서 힐링 콘서트

[문화뉴스]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에 출연 중인 슈퍼스타K4 출신 '유승우'와 대학로의 신예 '손유동', '김현진'이 3일 오후 병원을 찾아 따듯한 콘서트로 훈훈한 모습을 선보였다.

배우들의 재능기부로 40여분 간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본관 3층 로비에서 열렸으며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의 OST 중 9곡(악몽, 플라시보 프로젝트, 헐, 길 위에서, 에스프레소 더블, Someday, 등대지기, Why not, My bucket list)을 열창했다.

공연을 마친 후 김현진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준비한 노래와 이야기가 위로와 희망이 되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손유동은 "뜻 깊은 자리에 초대 받아서 기분 좋고, 오히려 좋은 기운을 받고 가서 행복하다"며 오히려 힐링받은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유승우는 "자리가 자리인만큼, 진지하고 '마이버킷리스트'란 작품이 보다 와닿은 것 같아서 열심히 임한 것 같다. 일반 행사를 다닐 때는 몰랐던 가슴 떨림이 있는 무대였고 이런 좋은 기회가 계속해서 이뤄질 수 있으면 좋겠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감성로커 양아치 '강구'와 외유내강 시한부 '해기', 두 소년이 해기의 버킷리스트를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방황하는 청춘을 위로하고 삶과 죽음 속에서 우정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슈퍼스타 K5 준우승 출신 '박시환'과 슈퍼스타K4출신 '유승우', 뮤지컬 '너에게 빛의 속도로 간다', '아랑가'의 '김현진'이 외유내강 시한부 '해기' 역으로, '마마돈크라이', '데스트랩', '쓰릴 미' 의 '임병근'과 '풍월주', '모범생들'의 '김지휘', 떠오르는 신예 '손유동'이 감성로커 양아치 '강구' 역으로 출연한다.

따듯한 배우들의 따듯한 뮤지컬 '마이 버킷리스트'는 7월 03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 에서 만날 수 있다.

문화뉴스 서정준 기자 som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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