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사진전 - 세상의 드라마를 기록하다

[문화뉴스] 세계 통신사 중 하나인 로이터 통신사의 주요 사진 작품을 소개하는 사진전이 국내에 열렸다.

'로이터 사진전 - 세상의 드라마를 기록하다'는 세계 최초 대규모 사진전으로 25일부터 9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 전시된다. 로이터社 본사의 협조로 개최된 이번 전시는 차별화된 보도사진을 추구하는 로이터 소속 사진기자들의 개성 있는 사진들로 이루어져 있다. 600여 명의 로이터 기자가 매일 1,600여 장씩 제공하고 있는 사진들과 로이터社가 보유한 1,300만 장 이상의 자료 중에서 450여 점을 엄선했다.

전시 기간에는 보도사진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포토워크숍을 비롯하여 큐레이터 설명회, 현대 보도사진 및 사진학과 연계강좌 등을 진행한다. 전문사진가들의 강의로 짜인 워크숍 외 다양한 교육, 문화행사, 체험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로이터 사진전'은 총 6개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정형화된 사진전의 사진 전시 방식을 벗어나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스토리로 이루어졌다. '시선의 권리' 컨셉으로 시작하는 1관을 비롯해 '탈 원근적 시선', '시선의 흐름', '중첩의 시선', '깊이의 시선' 등 관람객마다 본인 각자의 경험과 깊이로 사진을 감상하고 소화 시킬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사진전의 오디오 가이드 제작에는 '태양의 후예' 서대영 상사로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는 배우 진구가 재능 기부를 하였다. 오디오 가이드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홀트아동복지회 학대피해 아동후원'에 기부될 예정이다.

   
▲ 정형화되지 않은 사진 전시 방식으로 인해 관람객은 개개인마다 각자의 경험과 깊이로 사진들을 다양하게 감상하고 소화시킬 수 있다.
   
▲ Section 1. Reuters Classic지금의 로이터를 만든 기념비적인 사진들 29점20세기에 발생한 굵직한 사건들을 담은 로이터의 기록들과 백 년간 로이터가 포착한 역사적인 순간들을 만날 수 있다.
   
▲ Section 2. Emotion인간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감정의 기록 28점인간이라면 누구나 지니는 보편적 감정인 슬픔, 기쁨, 분노, 두려움, 환희 등을 표출한 사진들과 또 하나의 드라마라고 불리는 스포츠 현장 등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삶의 드라마를 볼 수 있다.
   
▲ Section 3. Unique구성과 색감의 그라데이션으로 완성한 세상의 칼라칩 211점세상을 만들어가는 보통 사람들의 유쾌하고 특별한 이야기들을 구성과 색감의 그라데이션에 집중하여 완성한 섹션이다.
   
▲ Section 4. Travel on Earth자연의 아름다움, 동물의 세계, 문화가 있는 인간의 삶 35점지구별 여행을 통해 볼 수 있는 자연의 신비, 이국적인 지구촌 풍경, 동물의 세계, 문화를 이루고 사는 인간의 삶을 조명한다.
   
▲ 섹션 4와 5 사이 숨겨진 공간다소 보기 불편할 수 있는 사건사고의 사진들이 전시되어있다.어린이, 임산부, 심신이 약한 노약자 등은 관람 자제가 권장된다.
   
▲ Section 5. Reality로이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현장감 넘치는 사진 110점지금도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 내전, 테러, 자연 재앙, 사건사고들의 현장감 넘치는 보도사진들을 통해 그 곳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현실을 느낄 수 있다.
   
▲ Section 6. Spotlight현시대, 우리가 공통적으로 겪는 사회문제들과 휴머니즘 28점삶에서 부딪히는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들을 통해 삶을 재 고찰해보고, 휴머니즘을 통한 보통 나날의 기록들이 세상의 드라마를 완성한다는 사진들로 전시를 장식한다.
   
▲ Epilogue 총 10점에필로그에서는 세상을 바꾸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네버엔딩 드라마 컨셉의 휴머니즘적 사진을 만날 수 있다.

 

문화뉴스 이민혜 기자 pinkcat@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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