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분단의 비극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형제의 상' 조형작품 새겨

[문화뉴스] 한국조폐공사가 출시한 '한반도 기념메달'이 NH농협은행 전국 지점과 공식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접수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측은 '나라사랑 캠패인'의 일환으로 한국전쟁 발발 66주년을 맞아 '한반도 기념 메달'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한반도 기념 메달'은 '애국가', '태극기' 기념메달에 이은 세 번째 작품으로 분단의 아픔을 넘어 하나된 통일 한반도에 대한 염원을 표현하였고, 도안은 '근역강산맹호기상도'와 전쟁기념관 기념조형물인 '형제의 상'을 차용해 새겼다.

'형제의 상'은 건축가 최영집, 조각가 윤성진, 화가 장혜용이 2년여 동안 공동 작업한 작품으로 당시 국군 박규철 소위와 북한군 박용철 이등병 형제가 원주 치악고개 전투에서 극적으로 상봉한 실화를 바탕으로 두 형제가 서로 부둥켜 안고 울고 있는 모습으로 형상화하여 전쟁기념관 광장에 기념조형물로 전시되고 있다.

기념메달의 구성은 원형 금∙은메달 1종씩(31.1g, 순도99.9%, 40mm, 프루프)과 원형 1kg은메달 1종(1000g, 銀99.9%, 102mm, 엔틱피니쉬)으로 총 3종이다.

31.1g 금∙은 메달은 '근역강산맹호기상도(槿域江山猛虎氣像圖- 무궁화 강산, 호랑이의 기상, 조선후기, 작자 미상)'에서 차용, 포효하는 호랑이를 통해 우리 한민족(韓民族)의 기상을 표현하였고 독도와 울릉도, 제주도를 무궁화로 강조했다.

1kg 은메달은 무궁화에 둘러싸인 한반도와 백두대간을 담았으며 고심도를 실현해 입체감을 느낄 수 있으며, 금메달과 함께 전시가 가능한 아크릴 블록에 담겨 제공한다. 엔틱 피니쉬(Antique Finish)처리한 1kg 은메달은 직접 만져볼 수 있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런 색의 변화에 따라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수량을 금메달 300개, 1kg 은메달 500장, 은메달 1,000장으로 한정 제작했으며, 가격은 금메달 3,300,000원, 1kg 은메달 1,870,000원, 은메달 132,000원으로 책정했다.

공식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은 금메달 구매자에게 참전국에서 발행한 '한국전쟁 정전 60주년기념' 은화 2종과 백동화 1종을 증정하고 1kg은메달 구매자에게는 은메달 1종과 백동화 1종을 증정한다.

한편, 한국전쟁 66주년 기념 '한반도 기념메달'은 오는 8일까지 농협은행 전국 지점과 공식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접수를 진행한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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