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류승범, 최유화, 임지연 등 출연... 화투 아닌 '포커' 다룬다

출처 : 롯데컬쳐웍스 | 박정민, 류승범, 최유화, 임지연 등 출연 '타짜3', 9월 개봉 확정... 화투 아닌 '포커' 다룬다

[문화뉴스 MHN 김재정 기자] 수많은 패러디와 명대사를 낳으며 2000년대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영화 '타짜'의 세 번째 시리즈인 '타짜3'이 오는 9월 개봉한다. 

배우 박정민과 류승범, 최유화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타짜: 원 아이드 잭'은 2006년 개봉한 '타짜'와 2014년 개봉한 속편 '타짜-신의 손' 이후 5년 만의 후속작이다. 

(왼쪽부터) 영화 '타짜', '타짜-신의 손' 포스터. 출처 : 롯데 엔터테인먼트 | 박정민, 류승범, 최유화, 임지연 등 출연 '타짜3', 9월 개봉 확정... 화투 아닌 '포커' 다룬다

허영만의 만화 '타짜'의 1부를 원작으로 제작된 2006년 영화 '타짜'는 고니(조승우)와 정마담(김혜수), 평경장(백윤식), 고광열(유해진), 아귀(김윤석), 짝귀(주진모) 등이 도박판을 둘러싸고 펼치는 치열한 싸움을 다루고 있다. 

이어 김윤석, 유해진 등이 1편의 캐릭터와 동일하게 출연한 '타짜-신의 손'에서는 탑, 신세경, 이하늬, 곽도원 등이 새롭게 출연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갔다. 

고니의 조카 대길(최승현)이 아귀(김윤석)를 만나 펼치는 도박판을 다룬 '타짜-신의 손'은 당시 신세경과 이하늬의 노출로 이슈가 되기도 했으며, 400만의 관객을 동원하며 2015년 '타짜 3'의 제작을 확정지었다. 

한편 '전라도는 아귀, 경상도는 짝귀'라고 할 정도로 원작 만화에서 비중있게 다뤄졌던 인물 짝귀가 영화에서는 조연 급으로 다뤄져 아쉬움을 샀던 반면 이번에 개봉할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는 배우 박정민이 짝귀의 사생아로 설정되어 짝귀의 비중이 늘어날 예정이다. 

'타짜: 원 아이드 잭'은 전설적인 타짜인 짝귀(주진모)의 아들 도일출(박정민)이 한쪽 눈을 실명한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를 만나며 타짜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치열한 심리전과 화려한 손기술로 이목을 사로잡은 '타짜(2006)'와 '타짜-신의 손'과 달리 게임의 판도를 뒤집고 누구든 이길 수 있는 무적의 카드 '원 아이드 잭'이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이 예고되면서 새로운 '타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촬영이 종료된 지금 출연한 것으로 확인된 배우는 박정민, 류승범, 최유화, 우현, 윤제문, 이광수, 임지연, 권해효 등이다. 

'타짜'에서는 김혜수가, '타짜-신의 손'에서는 신세경, 이하늬 등이 파격적인 노출과 화려한 의상으로 화제에 올랐던 만큼 '타짜: 원 아이드 잭'에 출연하는 최유화와 임지연이 어떤 모습을 연기할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와의 타짜는 뒤가 붉은 화투 패를 사용하여 고스톱, 섯다 등 한국인의 정서에 친숙한 패를 사용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잭, 퀸, 킹이 등장하는 포커 패를 사용하는 도박판을 통해 새로운 세계관을 형성해 갈 것임을 예고했다. 

영화 '돌연변이'의 메가폰을 잡았던 감독 권오광이 '타짜 3'의 제작과 동시에 감독으로 낙점되면서 그의 해석으로 재탄생할 타짜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주연을 맡은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 역시 남다르다. 

출처 : 롯데컬쳐웍스 | '그것만이 내세상' 열연 박정민 주연 '타짜3', 9월 개봉 확정... 짝귀 아들과 화투 아닌 '포커' 다룬다

짝귀의 아들 도일출을 연기하게 된 배우 박정민은 영화 '동주'에서 윤동주의 사촌이자 절친인 송몽규 역을 소화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후 드라마 '안투라지', 영화 '더 킹', '그것만이 내 세상', '변산' 등을 통해 자신만의 필모그라피를 완성해가고 있다. 

박정민과 합을 맞춘 전설의 타짜 애꾸 역의 류승범은 영화 '신세계', '베를린', '사생결단', '주먹이 운다' 등으로 코미디부터 느와르까지 소화하는 팔색조의 매력을 가진 배우로 활약하면서 이번 '타짜: 원 아이드 잭'에서는 도박판을 휘어잡는 핵심적인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다. 

사실상 원작의 정마담 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마돈나 역에는 배우 최유화가 맡았다. 

최유화는 '비밀은 없다', '밀정' 등에서 명품 조연으로 활약하면서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장편 주연을 맡아 연기를 펼치게 된다. 

또다른 여자 주연인 영미를 연기할 임지연은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와 영화 '대박', '상류사회', '럭키'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올해 개봉을 앞둔 영화 '유체이탈자'와 함께 이번해 다양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권 감독과 영화 '돌연변이'에서의 연으로 '타짜: 원 아이드 잭'에도 출연하게 된 이광수 역시 올해 초 개봉한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열연한 바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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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충무로 배우들이 모인 영화 '타짜: 원 아이드 잭'이 전작의 아성을 뛰어넘는 명작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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