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민송 기자] 국내 일본 여행 불매운동이 일본 중소도시에 타격을 입히기 시작했다. 일본의 역사왜곡을 알리는 데 힘쓰는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가 22일 밝힌 내용이다.

서 교수는 일본에 거주하는 누리꾼의 제보로 국내 일본 여행 불매운동으로 인해 일본의 중소도시가 타격을 입고 있다는 일본 언론사들의 보도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일본의 규슈아사히방송 및 사가TV 등은 사가현의 야마구치 지사와의 기자회견 내용을 토대로 한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해 힘든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기사는 서울에서 매일, 부산에서 주 4회 사가현에 취항하는 이용객 대부분이 한국인이라고 설명하면서 사가현은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해 항공편 수를 줄이거나 없앨 예정을 갖고 있는 한국의 항공사와 협의해 상황을 모면하려 한다고 전했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지난 주말 시즈오카의 한 유학생이 시내에 한국인이 별로 없다며 SNS로도 제보를 해줬다. 이처럼 일본 여행 불매운동이 큰 효과를 보고 있다"라면서 "지난 17일 다바타 히로시 일본 관광청 장관이 "개인 여행이 대다수를 차지해 큰 영향은 없다"라는 주장은 빗나갔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이러한 결과는 국내에서 전개된 일본 불매운동이 국민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감정적이지 않고 이성적으로 진행했기에 가능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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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사, 국내 일본 불매 운동에 日 중소도시 타격 보도

규슈아사히방송, 사가TV 등 일본 언론사들 한국 관광객 감소 기사 보도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 "자발적이고 이성적인 불매 운동 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