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볶음요리로 항상 제육볶음을 했다면, 오늘은 색다른 '꽈리고추 삼겹살볶음'을 추천한다.
백종원이 소개하는 초간단 레시피

출처: 백종원의 요리비책

[문화뉴스 MHN 박현철 기자] 오늘 '백주부' 백종원이 알려주는 요리는 국민 식재료 '삼겹살'을 활용한 요리이다. 쫄깃쫄깃한 삼겹살의 씹는 맛과 아삭아삭한 꽈리고추의 향긋함이 특징인 '꽈리고추 삼겹살볶음'이다. 평소에 돼지고기를 이용한 볶음요리는 제육볶음 밖에 해보지 않았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서 새로운 종류의 볶음 요리를 시도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육볶음의 재료를 대부분 그대로 활용해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쉽기도 하다.

 

출처: 백종원의 요리비책

먼저 재료는 삽겹살과 꽈리고추가 필요하다. 부위는 꼭 삼겹살이 아니어도 괜찮다. 앞다리살인 전지 혹은 불고기감, 목살 등 돼지고기는 어느 부위라도 가능하다. 심지어 갈아놓은 돼지고기를 사용해도 괜찮다.

그리고 꽈리고추와 함께 청양고추도 필요하다. 꽈리고추는 주로 음식의 향을 담당한다면, 매운맛을 담당하는 것이 청양고추이다. 그렇지만 청양고추가 없다면 꽈리고추만 사용해도 괜찮다.

진간장 역시 필요하다. 이번 요리를 좀 더 고급스럽게 만들고 싶다면 '노두유'를 함께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노두유는 색깔이 약간 진하고 단맛이 나는 재료로, 볶음요리에 간장과 같이 사용하면 볶음맛이 매우 좋아진다.

다음으로 마늘이 필요하다. 갈아놓은 마늘이 있다면 그대로 사용해도 되고, 통마늘이 있다면 꼭지를 딴 다음, 칼의 옆을 이용해서 쳐서 입자가 굵은 마늘을 만들 수 있다. 그렇지만 집에서 마늘을 이런 방법으로 손질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간 마늘을 사용하는 것이 더 쉽다.

마지막으로 황설탕이 필요하다. 이번 요리에 설탕을 반드시 필요하고, 만약 없다면 백종원의 '만능 양파 볶음'을 사용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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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먼저 꽈리고추와 청양고추의 손질부터 시작한다. 준비한 꽈리고추 150g(약 20개)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크기는 한입에 두 개 정도로 잘라주면 된다. 너무 크게 자르기 보다는 적당히 큼직큼직하게 썰어 놓는 게 나중에 보기도 좋다. 마트에서 산 꽈리고추 한 봉지를 다 넣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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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청양고추를 손질한다. 청양고추 30g(약 3개)를 잘라준다. 청양고추는 꽈리고추처럼 크게 썰지 않는다. 청양고추를 크게 썰면 먹다가 너무 매울 수 있다. 적당히 작은 크기로 썰어서, 전체적으로 요리에 숨어있게 잘라준다. 요리를 먹다가 어쩌다가 씹히면서 매콤한 맛을 내는 것이 포인트이다. 따라서 청양고추는 잘게 썰어도 된다. 요리에서 향기는 꽈리고추가 주고, 매콤한 맛은 청양고추가 담당한다.

 

출처: 백종원의 요리비책

이제 삼겹살 600g을 잘라준다. 적당히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썰어서 사용한다.

 

​출처: 백종원의 요리비책​

손질한 삼겹살을 프라이팬에 넣고 볶아준다. 집에서 요리할 때, 어느 정도로 익혀야 하는지 감이 안 올 수 있다. "구워 먹는 거야"라고 생각하고 볶으면 쉽다. 중요한 것은 전체적으로 삼겹살 한 조각, 한 조각이 노릇노릇해 질 때까지 볶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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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이 노릇하게 볶아졌으면 손질한 대파를 넣고 다시 볶아준다. 삼겹살을 볶다가 그대로 소금에 찍어서 먹어도 될 정도라고 생각되면 대파를 넣어준다. 적당히 대파의 숨이 죽었으면, 황설탕을 넣고 잘 볶아준다. 고기를 볶는 중간에 파를 넣으면, 파기름이 나온다. 그리고 바로 설탕을 넣어준다. 돼지고기 기름에 설탕이 녹으면서 설탕이 고기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출처: 백종원의 요리비책​

그리고 설탕이 눌어야 불맛이 극대화된다. 충분히 볶아서 설탕이 지글지글할 때, 웍질을 한 번 해주는 것이 좋다. 녹은 설탕을 전반적으로 고기에 한 번 더 끼얹을 수 있기 때문에 불맛을 더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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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간마늘 30g(2큰술)을 넣고 볶아준다. 마늘을 기름에 튀기듯이 볶아준다. 간마늘이 없다면 다져놓은 마늘을 사용해도 괜찮다. 적당히 볶았으면 재료들을 팬의 한 구석으로 모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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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의 구석에 진간장 60ml(1/3컵)을 넣어준다. 지글지글 튀겨지는 기름에 간장을 끼얹는다. '치이익'소리가 나고, 주걱과 같은 도구를 이용해서 휘저어주며 간장의 향을 입혀준다. 간장이 눌려서 색과 향이 입혀지면, 요리는 거의 끝났다. 이제 여기에 어떤 재료를 넣어도 요리가 완성된다. 그렇지만 오늘은 욕심 부리지 않고 꽈리고추만 넣어본다. 넣고 안넣고 그 차이가 확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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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한 꽈리고추와 청양고추를 넣고 볶아준다. 이 때 볶으면서 불안한 마음이 들 수 있다. 왜냐하면 고추의 숨이 안 죽기 때문이다. 백종원은 숨이 죽을 때까지 볶으면 실패라고 조언한다. "이거 좀 덜 익었는데?"라고 할 정도로 볶는 것이 적당하다. 그래야 꽈리고추를 씹었을 때 '아삭'하고 향이 확 돈다. 꽈리고추가 물컹하면 실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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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요리를 담을 때도 주의할 점이 있다. 넓은 그릇에 펼쳐서 요리를 담기보다는 약간은 오목한 그릇에 담는 것이 좋다. 플레이팅을 하고 나가는 사이에 중간에 있는 꽈리고추가 살짝 익으면서 향을 내뿜는다. 그 향이 위에 있는 고기에 스며드는 것이 포인트이다. 그러면 고기만 먹어도 꽈리고추의 향을 느낄 수 있다. 펼쳐서 플레이팅을 하면 향이 날아갈 수 있기 때문에 약간 오목한 그릇에 담는 것이 좋다.

​​출처: 백종원의 요리비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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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레시피 '꽈리고추 삼겹살볶음'...아삭아삭한 꽈리고추와 삼겹살의 만남

돼지고기 볶음요리로 항상 제육볶음을 했다면, 오늘은 색다른 '꽈리고추 삼겹살볶음'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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