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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사태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에서 자주 쓰였던 비문이 최근 발표되는 대국민 담화 등의 연설문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이 지적이 나와 눈길을 끈다.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오전 10시30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이번 담화에서 박 대통령은 "저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각오이며 특별 검사에 의한 수사까지도 수용하겠다"며 "무엇보다 저를 믿고 국정을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돌이키기 힘든 마음의 상처를 드려서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전원책 변호사가 "재임기간 중 대통령의 진술서는 송부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하자 "진술서는 누가 써주냐. 써 줄 사람이 없다. 그게 안 돼서 지금까지 최순실한테 의지했는데"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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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금껏 박 대통령의 담화문에는 '비문'이 많았는데 최근 사과문 말고 그 전 담화문 때부터 '비문'이 없어졌다. 내가 '담화문 담당자가 바뀐 것 같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한편 이정현 대표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에 "진정성을 느꼈다"며 "속으로 펑펑 울었다"고 전했다.

문화뉴스 김태희 기자 thkim22@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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