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덜랜드전 승리로 10연승 행진 이어간 첼시 ⓒ 첼시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첼시의 기세가 매섭다. 어느덧 리그 10연승이다. 프란세스크 파브레가스가 결승골을 터뜨린 첼시가 선덜랜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영국 선덜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선덜랜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생각 만큼 쉽지 않았다. 이날 첼시의 콩테 감독은 로테이션 멤버들을 대거 기용하며 스쿼드에 변화를 줬다. 이를 위해 아자르와 마티치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전반 40분 파브레가스가 선제 득덤을 터뜨렸다. 득점 과정도 매끄러웠다. 페드로와 윌리앙 파브레가스의 삼각 편대가 패스 플레이를 통해 공간을 열었고,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윌리앙의 패스를 받은 파브레가스가 감각적인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선덜랜드전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첼시는 13승 1무 2패로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승점 40점의 첼시는 2위 그룹을 형성 중인 리버풀 그리고 아스널(10승 4무 2패/승점 34점)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첼시는 선덜랜드전 승리로 10연승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스리백 전환 후 이전보다 더욱 단단하고 날카로워진 첼시는 내친김에 구단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11연승 기록도 갈아치우겠다는 각오다. 선수들의 사기도 절정인 만큼 지금과 같은 경기력만 유지한다면 아스널이 2002년 달성한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승 기록인 14연승 기록 경신도 시간 문제다.

한편,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길에 오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연승 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리버풀 역시 미들즈브러를 3-0으로 꺾고 2위로 등극했다. 손흥민이 19분 출전한 토트넘 홋스퍼는 헐시티에 3-0으로 승리했고, 맨체스터 시티 역시 왓포드를 2-0으로 꺾고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본머스는 레스터 시티에, 에버턴은 아스널에 그리고 웨스트햄과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은 각각 번리와 스완지 시티를 제압하며 기분 좋은 승점 3점을 챙겼다. 스토크 시티는 사우샘프턴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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