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 토트넘 홋스퍼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문화뉴스]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노리는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왓포드와의 새해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1일 밤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리는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왓포드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판 전국시대다. 첼시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유지 중인 가운데, 2위부터 6위까지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춤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상위권 경쟁에도 변화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18라운드를 치른 토트넘은 10승 6무 2패(승점 36)로 리그 5위에 머물고 있다. 한 경기 더 치른 맨유와 승점 동률인 만큼 치고 올라서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토트넘이 왓포드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길 경우, 리버풀에 패한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4위권에 진입할 수 있다.

토트넘의 선두권 경쟁도 볼거리지만, 국내 축구 팬들 관심사는 단연 손흥민이다. 9월 이 달의 선수상을 필두로 이번 시즌 토트넘 공격의 핵심으로 우뚝 선 손흥민은 15라운드부터 교체 멤버로 전락한 상태다.

무사 시소코가 2선에 합류한 탓에 손흥민의 팀 내 입지에도 비상이 걸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우기 보다는 조커로 활용 중이다.

불행 중 다행히 손흥민은 지난 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알렸다. 박싱데이 일정을 소화 중인 만큼 선수들 체력 안배 차원을 위해서도 손흥민은 왓포드와 첼시전 중 적어도 한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한 것으로 보인다. 정황상 왓포드전에서 선발로 나설 확률이 높은 상태.

손흥민에게는 기회다. 사우샘프턴전에서 쐐기 골을 터뜨리면서 화력은 충전했다. 전매특허인 빠른 움직임과 이후 날카로운 슈팅을 앞세워 상대 골망을 흔들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사우샘프턴전에 이은 토트넘 상대는 왓포드다. 사우샘프턴전 득점포가 토트넘의 주전 확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팀 내 입지가 여전히 불안한 만큼 기회가 오면 최대한 많이 득점포를 가동해야 한다. 선발이든 교체든 손흥민에게 필요한 건 득점포다.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 포체티노 감독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는 두 경기 연속 득점포가 절실하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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