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희비가 엇갈렸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주춤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5연승 행진으로 선두권 등극을 노리고 있는 반면, 맨시티는 리버풀전 패배로 5위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리버풀은 맨시티전 승리로 2위로 올라섰고, 첼시는 13연승으로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이뤘다.

이번 박싱데이 2라운드 최고 빅매치로 꼽혔던 맨시티와 리버풀의 맞대결은 리버풀의 1-0 승리로 끝났다. 1일 새벽 안필드에서 열린 맨시티와 리버풀의 맞대결은 경기 시작 7분 만의 랄라나의 어시스트를 받은 바이날둠이 결승골을 가동한 리버풀이 1-0으로 승리했다.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 전만 하더라도 두 팀 승점 차는 1점이었다. 맨시티가 이길 경우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그러나 리버풀이 더 강했다. 승점 3점을 챙긴 리버풀은 맨시티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렸다. 반면 맨시티는 아스널과 토트넘의 추격을 받게 됐다. 아스널과 토트넘 모두 이번 라운드에서 승리할 경우, 맨시티의 순위는 5위까지 내려가게 된다.

리그 선두 첼시는 멀티골을 터뜨린 윌리앙과 해결사 디에고 코스타를 앞세워 스토크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스리백 전환 후 완전히 환골탈태한 첼시는 스토크전에서 승리하며 리그 13연승으로 아스널이 세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다음 라운드 토트넘전에서 승리할 경우, 첼시의 연승 행진은 14경기로 늘어나게 된다.

스토크전 승리로 첼시는 2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유지했다. 매서운 기세다. 약점이 없다. 지난 시즌 다소 흔들렸지만 이번 시즌 콩테 감독 체제에서 위닝 멘탈리티를 갖추며 폭풍 연승 중이다.

한편, 맨유는 미들즈브러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5연승에 성공했다. 전반 38분 이브라히모비치의 태권도 슛이 주심의 오심으로 무산되면서 흔들렸던 맨유. 미들즈브러에 선제 득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마르샬과 포그바가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시즌 초반 다소 주춤했던 맨유는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이어 리그 5연승 행진으로 선두권 경쟁에 합류했다. 맨유가 살아나면서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 역시 치열함을 더하게 됐다.

문화뉴스 박문수 기자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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