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광주문화재단....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창작준비금' 응원
부산문화재단, 코로나19로 어려운 예술인 특별 지원

[문화뉴스 MHN 박한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각종 공연이 중단·취소되고 전시공간은 문을 닫거나 개점휴업 상태로 내몰리면서, 지역 문화예술계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사장 윤영달)이 ‘코로나19 피해 예술인’을 긴급 지원을 선포하였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2020 창작 준비금 지원 사업-창작 디딤돌’ 선정 때 올 상반기 중 코로나19로 피해 사실이 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예술인에게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지원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기본 조건인 ‘예술 활동증명’ 실적으로 취소·연기된 공연·행사 인정하며 지원 대상 예술인의 범위를 확대한다.

출처 한국예술인복지재단 홈페이지 캡처
출처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 캡처

이에 맞춰 광주문화관광재단·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술인 복지 확대에 맞춰 지역 예술인들의 ‘2020 예술인 창작 준비금 지원 사업-창작디딤돌’ 신청을 돕고 있다. 창작 준비금은 예술인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예술 활동을 중단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며, 1인당 300만 원을 준다. 지난해 전국 수혜자는 5500명이었으며,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총 1만2000명을 선정해 지원한다.

출처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 캡처

부산문화재단 또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창작활동과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지역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힘내라! 부산예술인'이란 슬로건 아래 특별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특별 지원대책은 재정 지원·행정서비스·예술인 후원 캠페인 등 3개 부문으로 추진된다.

부산문화재단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예술인 파견 지원-예술로' 사업 예산을 예년의 3억 1000만 원 수준에서 3억 9000만 원 늘어난 7억 원으로 확대·편성한다. 이는 예술인들을 채용하는 기업에 부산문화재단과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임금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수혜 예술인의 숫자는 지난해 20명에서 올해 70명으로 크게 늘 전망이라고 재단은 전했다.

부산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기초예술분야 등)에 선정된 단체에 대해서는 사업 일정의 조정을 허용하는 한편, 출연자 사례비 선급 집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민 참여형 캠페인을 시작으로 시민들의 지정 기부금을 접수해 문화예술계를 지원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모인 기부금은 민간 소극장 및 갤러리 등 소규모 예술공간에 대한 방역지원, 관객용 마스크 지원, 창작활동 지원, 문화소외계층 지원 등에 쓸 계획이다.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동수)는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됨에 문화예술인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지역의 대표 문화 진흥 기관인 부산문화재단이 특별 지원에 나서게 됐다"라며 "앞으로 청년 예술가 지원 및 문화 소외계층의 지원 확대 방안도 추가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재단의 지원이 어떠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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