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사태 신종플루에 이어 '팬데믹'으로 이어질까...
전염병 상태 '팬데믹', '엔데믹', '에피데믹' 무슨 뜻?

출처: pixabay
팬데믹, 에피데믹, 엔데믹, 코로나, WHO

[문화뉴스 MHN 박지민 기자] 코로나19의 여파가 아직 식지 않은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팬데믹의 위협이 매우 현실화됐다"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팬데믹'의 용어 뜻에 대한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가증되고 있다. '팬데믹'과 더불어 '엔데믹', '에피데믹' 등 전염병의 상태를 지칭하는 용어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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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에피데믹, 엔데믹, 코로나, WHO

'팬데믹'은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상태를 뜻하는 것으로, WHO의 6개의 전염병 경보단계 중 가장 최고 등급에 해당된다. 즉, 전염병이 세계적으로 전파돼 모든 사람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과거 천연두, 폐결핵, 흑사병 등이 '팬데믹'으로 지정된 바 있다. 비교적 최근에는 지난 2009년 약 14,000여 명의 사망자를 낸 신종플루 즉 인플루엔자 A(h4N1)가 '팬데믹'을 선언받았다.

'엔데믹'은 한정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전염병을 뜻하는 것으로 감염자 수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주로 동남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에서 발생하고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말라리아, 뎅기열 등이 있다. 수두 역시 아이들에게 발생률이높지만 예상가능한 통계수치로 '엔데믹'으로 분류된다.

'에피데믹'은 '팬데믹'이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것에 비해 특정지역에 한정되는 경우를 말하며, 전염속도가 2주 이하로 매우 빠르다. 또한 이는 열대 폭풍우, 홍수, 지진, 가뭄 등 재난의 여파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 지난 2010년 이후로 아프리카 서부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와 중국의 사스를 비롯해 14개의 질병이 '에피데믹'으로 지정된 바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팬데믹'을 '감염병 세계적 유행'과 같이 우리 말로 풀어 쓸 것을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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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가 우려한 '팬데믹'...'엔데믹', '에피데믹'과 더불어 무슨 뜻일까?

코로나사태 신종플루에 이어 '팬데믹'으로 이어질까...
전염병 상태 '팬데믹', '엔데믹', '에피데믹' 무슨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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