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터스튜디오 서울

[문화뉴스] 현대자동차의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토대로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한 새로운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자동차와 문화 실험실(Car&Culture Experiment)이라는 콘셉트로, 자동차를 매개로 한 현대자동차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적 실험이 담긴 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모터 스튜디오'라는 이름은 자동차 산업과 연관된 단어인 'motor'와 예술가의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창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한 공간이라는 의미인 'studio'가 합해졌다. 즉,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현대자동차가 고객과의 문화적 호흡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현재를 창조하고 진화되는 공간이다.  

현대자동차는 2011년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 브랜드 방향성을 선포한 이래, 단순 운송 수단으로써의 자동차가 아닌, 라이프스타일과 예술 자체인 자동차와 연계된 고객 경험을 전달하기 위한 브랜드 경영을 진행해오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미술관인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과 최장 기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현대모터스튜디오 오픈 역시 이러한 활동의 일환이다.

모터 스튜디오 하남의 김건희 구루는 "모터스튜디오 같은 공간이 생겨서 현대자동차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구매력 상승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모터스튜디오 서울'의 한경우 작가 작품

▲ '모터스튜디오 서울'…자동차, 예술과 이야기가 함께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총 5층 규모로, 차량을 전시·판매하는 공간뿐 아니라 브랜드 방향성이 반영된 예술 작품, 현대차 관련 콘텐츠, 자동차 전문 도서관 등을 갖춘 신개념 고객 소통 공간이다.

현재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1층에서 한경우 작가의 전시가 5월15일까지 진행된다. 사람 얼굴 옆모습 형상의 거대한 원뿔 구조물과 망점 효과를 이용해 제작한 영상물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에게 감상 위치에 따라 작품의 형상이 변화하는 특별한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공간·조형·뉴미디어 미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경우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동차의 발달로 사람들이 먼 '거리'도 단 시간에 이동하게 되었지만, 인간관계에서의 심리적 거리는 물리적 거리 이동과 달리 단시간에 가까워질 수 없음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또한, 2층에 위치한 자동차 전문 도서관에는 차종별 정비 매뉴얼, 발전사, 브랜드 단행본 등 현대차 관련 서적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자동차 관련 서적이 갖춰져 있고, 구루(GURU)라고 불리는 전문 큐레이터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도 이뤄지고 있다.

갤러리, 프리미엄 라운지, 키즈 라운지, 튜익스(TUIX) 라운지가 갖춰진 건물 3~5층의 창가에는 9대의 차량을 공중에 매달아 조금씩 돌아가게 하는 전시 작품 '카 로테이터(Car Rotater)'가 전시돼 고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고객과의 소통 기회를 넓히기 위해 이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매월 열리고 있는 '휴먼 라이브러리' 행사에는 다양한 분야의 명사가 초청돼 고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 모터스튜디오 디지털 ⓒ 현대차동차

▲'모터 스튜디오 디지털'…디지털 기술 활용한 자동차 체험 공간

강남구 코엑스에 위치한 '모터 스튜디오 디지털'은 디지털 기술을 앞세운 브랜드 체험공간이다. 다양한 IT제품에 익숙한 젊은 세대에 초점을 맞춰 실제 차량 없이도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현대차와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접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가로 6.2m, 세로 2.6m의 대형 스크린(Live Theater)과 개인형 터치모니터(My Car Zone)를 통해 고객들이 차종, 색상, 옵션 등을 선택해 2만6000여 가지의 조합 중 나만의 차량을 만들어 볼 수 있게 했으며, 3D 모니터를 통해 차량의 입체 이미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3D Wall)도 함께 꾸렸다.

이에 더해 현재 현대차 차량에 적용되는 다양한 내외장 색상과 내장재 천연 가죽 샘플들을 전시하고, WRC 가상 주행 체험 코너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의 전시물로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 모터스튜디오 하남

▲ '모터 스튜디오 하남'…친환경차 '아이오닉' 테마

국내 최초 쇼핑 테마파크인 스타필드 하남 1층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하남'은 현대자동차 혁신의 아이콘 '아이오닉'을 단독 테마로 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현대자동차의 미래 이동 수단 및 라이프스타일 연구 활동을 담은 '프로젝트 아이오닉(Project IONIQ)'과 그 일환으로 미래 동력원 전용 라인업인 아이오닉 차량이 전시되어 있다.

국내 최초로 4면 미디어 월이 구현돼 방문객들에게 현대차가 지향하는 미래 이동 수단과 라이프 스타일에 대해 독창적인 감성 경험을 전하고 있다. 벽면과 천정을 둘러싼 초대형 미디어 월은 프로젝트 아이오닉의 비전인 '이동의 자유(Freedom in Mobility)'를 주제로 대자연의 에너지와 자유로움을 표현한 영상을 상영한다.

또한,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충전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충전 스테이션이 마련돼 있으며, 자동차 문화와 제품에 대해 상세 설명을 담당하는 구루가 상주해 고객과 감성적인 교류를 펼치고 있다.

 

   
▲ 제네시스 스튜디오

▲ '제네시스 스튜디오'…'제네시스' 브랜드 체험 공간

스타필드 하남 2층에 위치한 '제네시스 스튜디오'는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 전용 브랜드 체험 공간이다.

고객들은 '제네시스 스튜디오'에서 차량의 외장 컬러와 인테리어 마감재를 눈으로 살펴보고 손으로 만져볼 수 있다. EQ900과 G80 모델의 실제 도어를 하나의 작품처럼 전시한 디자인 다이알로그는 제네시스 스튜디오 공간의 특별함을 더하는 요소이다. 또한, 더욱 생생한 제네시스를 느낄 수 있도록 iPad 태블릿으로 본인이 원하는 제네시스의 모델을 직접 선택하고, 다양한 옵션을 적용해 대형 LED 월에서 실제 차량처럼 3D로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컨피규레이터도 마련되어 있다.

'제네시스 스튜디오'에서는 기존 전시장과 차별화해 고객의 편리를 위해 간결하면서도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네시스 브랜드에 담긴 이야기와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구루(GURU)가 고객들이 제네시스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제네시스 스튜디오

 

▲ '모터 스튜디오 고양'…국내 최대 규모 복합 자동차 체험공간

3월에 경기 고양 일산에 지하 5층~지상 9층의 최대 규모로 복합 자동차 체험공간인 '모터 스튜디오 고양'을 선보인다.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자동차 체험 공간으로서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 공간을 비롯하여 테마 시승 프로그램, 서비스 센터, 이벤트 공간, 식음시설, 브랜드 숍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 모터스튜디오 고양 ⓒ 현대차동차

문화뉴스 김민경 기자 av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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