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EBS 한국기행이 4월 17일 밤 9시 30분에 통영 욕지도로 떠난다. 이번 방송에는 욕지도에서 낚싯배를 이끌고 선장으로 생활 중인 화가 이창섭 씨를 소개할 예정이다.

화가이자 조각가인 이창섭 씨는 1985년 부산미술대전을 통해 등단했으며 일본과 프랑스에서 미술공부를 했다. 거제 출신인 그는 어릴 적부터 바다에서 예술적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이제는 '모던호'의 선장이 된 그의 귀촌생활이 이번 방송에서 공개된다.

욕지도는 옛부터 물고기가 잘잡히는 황금어장으로 알려져있다. 일제 강점기에 고등어와 전갱이 양식이 성행했고 지금은 전갱이를 양식해 일본으로 수출한다. 미식가들에게 별미로 통하는 고등어회 역시 욕지도에서 맛볼 수 있다. 고등어는 잡힌 즉시 내장이 부패하기 때문에 산지에서 바로 회를 떠야 한다. 고등어 양식업이 발달한 욕지도에서는 갓잡은 고등어를 곧바로 회쳐 먹을 수 있다.

욕지도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섬 곳곳에 위치한 해수욕장이 숨은 명소이다. 욕지면 서산리 도동마을에 위치한 도동해수욕장은 해변에 까만 몽돌이 깔려있다. 솟아오른 기암괴석과 해안 절벽 위 소나무 숲이 조화를 이룬다. 한산면으로 이동하면 장사도 해상공원이 있다. 이 곳에서 바라본 바다 석양 역시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욕지도의 아름다움을 담아낸 EBS 한국기행 '욕심 없이 살려거든, 욕지도'편은 4월 17일 밤 9시 30분에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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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한국기행] 욕지도에 펼쳐진 인생 2막의 돛

전직 화가의 욕지도 라이프
욕지도 특산물, 관광명소 소개
4월 17일 밤 9시 30분 EBS1에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