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갈비 뺀 춘천 맛집 소개
춘천 막국수 맛집, 퇴계막국수
화교가 운영하는 가장 오래된 중국집, 회영루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빵집, 대원당

[문화뉴스 MHN 권성준기자] 강원도 춘천은 비교적 서울에서 가까운 거리와 경춘선이 연결되어 접근이 편리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도시다. 그뿐만 아니라 남이섬, 소양강 스카이워크, 공지천, 강촌 레일바이크, 제이드가든 수목원 등 많은 유명한 관광명소들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춘천의 먹거리 하면 누구나 춘천 닭갈비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춘천은 닭갈비를 제외하고도 수많은 맛집과 먹거리들이 숨어있다. 닭갈비가 없어도 매력적인 춘천을 위해 이름난 맛집들을 준비해 보았다.

 

▶ 춘천 막국수 맛집, 퇴계 막국수

퇴계 막국수

사실 춘천은 닭갈비가 유명해지기 전엔 막국수로 유명했다. 그중 춘천에 위치한 퇴계 막국수는 현지인들만 알고 있는 숨은 맛집으로 유명하다. 겉에서 보기엔 평범한 기사식당처럼 생겼지만 가게의 진가를 알기 위해서는 직접 안으로 들어가서 막국수를 먹어봐야한다.

비빔막국수와 물막국수를 구분하지 않는 강원도의 전통에 따라 퇴계 막국수는 막국수와 함께 육수가 나온다. 육수를 자유롭게 부어 원하는 취향의 막국수를 즐길 수 있으며 여기에 녹두전이나 촌두부를 곁들여 먹는 것을 추천한다.

퇴계 막국수

막국수만 아니라 감자 옹심이 칼국수도 퇴계 막국수의 대표 메뉴다. 옹심이 칼국수는 메밀 칼국수 면에 쫄깃한 옹심이가 들어가 있어 육수에서 전분의 끈적한 느낌이 난다. 강원도 향토 음식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옹심이 칼국수를 강력 추천한다.

 

▶ 화교가 운영하는 가장 오래된 중국집, 회영루

회영루

시청 인근 골목에서 1974년부터 내려온 회영루는 춘천에서 가장 오래된 중식당으로 손꼽힌다. 회영루는 2대에 걸쳐 화교가 운영하고 있으며 생활의 달인,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 등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춘천의 최고 맛집 중 한 곳이다.

생활의 달인에서 중국냉면 달인으로 소개되었으며 땅콩을 넣어 고소한 국물과 겨자의 톡 쏘는 맛으로 새콤 고소한 중국냉면을 맛볼 수 있다. 해산물이 듬뿍 들어간 중국냉면은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을 가지고 있어 여름 별미로 강력 추천한다.

식객 허영만도 찾은 회영루의 백년짜장은 집에서 직접 만든 춘장으로 만들어 풍미는 깊은데 맛은 순한 짜장면이 만들어진다. 회영루 백년짜장이 유명한 이유는 백년짜장을 시키면 다진 마늘을 주기 때문이다. 춘장을 비벼 맛을 본 뒤 마늘을 넣어 색다른 짜장면을 맛보는 걸 추천한다.

 

▶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빵집, 대원당

대원당

식당이 아닌 빵집이지만 춘천의 맛집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빵집이라 소개한다. 1968년부터 운영해온 대원당은 과거로 돌아간 듯한 가게 외견부터 동네 빵집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거기에 옛날 느낌이 나는 종이 포장봉투를 사용해 지금이 1970~80년대라는 착각마저 든다.

대원당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구로 맘모스빵과 버터크림빵이 있다. 거대한 사이즈의 맘모스 빵은 안에 딸기잼 또는 크림이 발라져있으며 빵 반죽에는 초코시럽이 섞여있어 달달하며 고소한 소보로 맛을 느낄 수 있다. 부드러운 식빵 사이에 버터크림을 한가득 집어넣은 버터크림빵은 느끼하지도 않으며 입에서 녹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대원당

또한 대원당은 요즘은 보기 힘든 생과자도 함께 판매하는데 생과자의 무게를 재서 가격을 책정하는 방식으로 신기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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