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문화가 있는 날'
오후 5시~9시 상영되는 영화 5000원에 관람 가능
강철비2, 반도, 밤쉘, 알라딘

출처=각 영화 배급사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7월 29일 '문화가 있는 날'(이하 문화의 날)을 맞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영화 관람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문화의 날'은 지난 2014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날로,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영화·공연·전시·박물관·도서관·프로스포츠 경기 등에서 무료 또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문화의 날' 당일에는 전국 주요 영화관에서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상영되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어 매년 높은 예매율을 기록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으로 문화·예술계가 침체되면서 많은 영화들이 개봉 시기를 늦추는 차선책을 택했지만, 여름 성수기 시장을 바라보며 계획한 비용의 손실이 막대한 만큼 하나 둘 개봉을 재개하는 추세다. 

7월 문화의 날을 맞아 좌석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관람할 수 있는 영화 4편을 소개한다. 

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강철비2 

감독ㅣ양우석
배우ㅣ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신정근, 앵거스 맥페이든
상영시간ㅣ132분

 

메가폰을 잡은 양우석 감독은 2013년 개봉한 영화 '변호인'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휩쓰는 등 단숨에 주목받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2017년 개봉한 '강철비'에서 북한 쿠데타 상황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29일 개봉하는 '강철비2'는 한층 첨예한 정치적 상황을 다루며 밀도 높은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출처=롯데엔터테인먼트

지난 2014년 북미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위원장(유연석)과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간의 남북미 정상회담이 북한 원산에서 열린다. 

북미 사이 좀처럼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핵무기 포기와 평화체제 수립에 반발하는 북 호위총국장(곽도원)의 쿠데타가 발생하고 납치된 세 정상은 북한 핵잠수함에 인질로 갇힌다. 

마침내 인질로 조우한 좁디 좁은 함장실 안에서 예기치 못한 정상회담이 벌어지게 되면서, 동북아시아의 운명이 핵잠수함에 갇힌 절체절명의 상황을 맞는다. 과연 남북미 세 지도자는 전쟁의 위기를 막을 수 있을까.

출처=(주)NEW

 

반도

감독ㅣ연상호
배우ㅣ강동원, 이정현, 이레,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상영시간ㅣ116분

 

일명 K-좀비의 시작을 알린 영화 '부산행'의 속편인 '반도'는 여름 텐트폴 영화 중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기다림도 뜨거웠는데, 이를 증명하듯 개봉 전 해외 190개국 선 판매를 이루는 쾌거를 달성했다. 

장르성이 강한 '연상호 유니버스'가 4년 만에 다시 펼쳐지며 높아진 기대치와 코로나19 시국 개봉이라는 부담 속에도, 손익분기점인 250만 명을 넘기며 호평을 얻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출처=(주)NEW

4년 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대미문의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던 정석(강동원)은 바깥세상으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반도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는다.
 
제한 시간 내에 지정된 트럭을 확보해 반도를 빠져 나와야 하는 미션을 수행하던 중, 인간성을 상실한 631부대와 4년 전보다 더욱 거세진 대규모 좀비 무리가 정석 일행을 습격한다.
 
절체절명의 순간, 폐허가 된 땅에서 살아남은 민정(이정현) 가족의 도움으로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한 정석은 이들과 함께 반도를 탈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기로 한다.
 
되돌아온 자, 살아남은 자 그리고 미쳐버린 자가 살기 위해 벌이는 필사의 사투가 시작된다.

출처=씨나몬(주)홈초이스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 선언

감독ㅣ제이 로치
배우ㅣ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존 리스고, 케이트 맥키넌
상영시간ㅣ109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밤쉘'은 진정한 언론의 역할을 날카롭게 조명한 영화 '빅쇼트' 제작진이 제작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영화 제목인 '밤쉘'은 폭탄선언 또는 아주 관능적인 금발 미녀라는 뜻의 단어다. 영화는 위계에 의한 직장 내 성폭력과 성희롱에 대해 용기있게 목소리를 낸 이들의 이야기를 담아 많은 지지를 받았다.

출처=씨나몬(주)홈초이스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트럼프와 설전을 벌인 폭스뉴스의 간판 앵커 메긴 켈리(샤를리즈 테론)는 트럼프의 계속되는 트위터 공격으로 화제의 중심에 선다.
 
동료 앵커인 그레천 칼슨(니콜 키드먼)은 ‘언론 권력의 제왕’이라 불리는 폭스뉴스 회장을 고소하고, 이에 메긴과 야심 있는 폭스의 뉴페이스 케일라 포스피실(마고 로비)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미국 최대 권력을 향해 폭탄선언을 날리는 이들의 통쾌하고 짜릿한 역전극이 시작된다.

출처=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알라딘

감독ㅣ가이 리치
배우ㅣ메나 마수드, 나오미 스콧, 윌 스미스, 마르완 켄자리
상영시간ㅣ128분

 

지난해 개봉해 '자스민'역의 나오미 스콧을 월드와이드 스타로 안착시키고 국내를 'Speechless' 열풍으로 물들였던 영화 '알라딘'이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아왔다. 

이미 검증된 디즈니의 명작답게, 지난 22일 재개봉 후 '반도'의 뒤를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출처=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머나먼 사막 속 신비의 아그라바 왕국의 시대, 좀도둑 알라딘(메나 마수드)은 마법사 자파(마르완 켄자리)의 의뢰로 마법 램프를 찾아 나섰다가 주인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윌 스미스)를 만나게 된다. 

알라딘은 신분을 감춘 자스민(나오미 스콧) 공주와 잊지 못할 인연을 맺게 되고,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다 생각도 못했던 모험에 휘말리며 진정한 사랑을 향한 용기있는 여정을 시작한다. 

한편, 영화 티켓은 정부재난지원금으로 결제가 가능하지만 재난지원금 등록을 한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로만 결제 가능하다. 현장에서 티켓을 구입하거나 매점 물품 구입은 가능하며 온라인 예매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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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문화의 날' 볼만한 영화는? 메가박스·CGV·롯데시네마 개봉작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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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반도, 밤쉘, 알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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