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내과적 치료와 외과적 수술로 구분
협심증의 최대 적은 담배...금연은 필수, 그 외의 생활 수칙은?

[문화뉴스 MHN 최도식 기자] 협심증의 치료법과 협심증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속의 습관들을 알아봄으로써 질환으로부터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협심증의 치료법1: 내과적 처방

협심증의 치료는 내과적인 치료법과 외과적 수술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내과적 치료법에는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방법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을 것이다. 

협심증 환자는 기본적으로 금연과 함께 적당한 유산소운동 그리고 저지방 식이 요법 등을 시행해야 한다. 생활 습관을 교정하면서 적정체중을 유지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벽에 생성되는 플라그를 억제해야 한다.

약물요법의 경우 6가지 종류의 약물들이 협심증 치료에 사용된다.

아스피린은 혈소판의 응집을 방해함으로써 혈액의 응고를 방지해 좁아진 혈관에 발생할 수 있는 혈전의 형성을 예방해 준다. 그러나 아스피린에 대한 부작용이나 알레르기가 나타날 경우 클로피도그렐을 사용할 수 있다.

니트로글리세린은 혈관확장 작용을 통해 좁아진 혈관으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해준다. 따라서 니트로글리세린 역시 협심증 치료제로 쓰인다.

베타차단제는 심장 박동수와 혈압을 낮추고 심장 근육의 수축력을 감소시켜 심장의 산소요구량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이 약물은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심장 발작 시에는 심근손상을 최소화하고 심장발작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금기증이 없는 한 제 1순위로 추천되는 약물이다.

칼슘 길항제라고 불리는 이 약물은 심장 근육의 수축력을 감소시키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떨어뜨리는 작용을 한다. 이로 인해 심장의 산소 요구량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베타차단제와 함께 협심증 환자들에게 추천되는 약물이다. 또 이 약은 이형 협심증에서 관상동맥의 경련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투여된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나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는 혈압을 낮춰주고 이차적인 심장 발작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당뇨병이 있거나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진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은 우리 몸에서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줄 뿐만 아니라, 항염증, 항산화, 항증식작용 등을 통해 동맥경화증의 진행을 억제해주고 플라그를 안정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

협심증의 치료법2: 외과적 수술

외과적 수술에는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과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술이 있다.

우선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은 풍선이나 스텐트를 이용해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혀준다.

대퇴동맥 혹은 팔목 동맥 등을 통해 풍선이 부착된 도관을 좁아진 관상동맥 부위에 삽입한 후 풍선을 팽창시켜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수술이다. 확장된 혈관이 다시 좁아지지 않도록 혈관을 지지해 주는 스텐트를 삽입하기도 한다.

이전에는 풍선 확장술만 가능했으나 최근에는 약 2년 후 혈관 내에서 분해되어 사라지는 생흡수형 비계까지 생겨나면서 스텐트 삽입술이 보편화 되었다.

또 스텐트 시술 후 스텐트 내에 재협착이 발생하거나 스텐트 혈전증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이 역시 약물 방출 스텐트의 발전과 함께 재협착이나 스텐트 혈전증이 나타날 확률이 10% 미만으로 감소하였다. 

그러나 관상동맥이 세 개 이상 좁아져있는 환자의 경우 상태에 따라서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술을 고려해 보아야 한다.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술은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있는 경우에 신체 다른 부위의 혈관을 이용해 우회로를 만들어주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은 증상의 심각성, 관상동맥의 해부학적 특성, 질병의 특징 및 심장 기능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주로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협심증 환자, 심장혈관 중 두갈래로 나뉘는 부위가 막힌 '좌우간지 병변'이 있으며 3개 이상의 관상동맥 혈관에 문제가 있는 환자, 관상동맥 중재술에 실패한 환자들은 우회로 이식술의 고려대상자들이다.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술

 

협심증의 예방법

협심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고, 평소에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은 식물성 식품을 주로 섭취하는 게 좋다.

또 규칙적인 운동을 습관화해야 한다. 동맥경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조깅, 줄넘기, 가벼운 등산, 수영, 에어로빅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다.

체중조절 또한 중요하다. 수시로 본인의 체중을 측정하며 적정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혈압이 높거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도 본인의 혈압과 혈당을 잘 조절해야한다.

흡연은 협심증에 치명적이므로 반드시 금연을 해야한다.음주 역시 가급적이면 피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장기간에 걸친 과도한 스트레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한 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진출처=보건복지부/대학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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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백과] 가슴을 조여오는 통증, 협심증 2부: 치료법·예방법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내과적 치료와 외과적 수술로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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