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14명, 실종자 12명, 이재민 1천25명, 농경지 7천여㏊ 침수 피해
도로.교량.철도 등 공공시설 피해 급증
시설피해 3천6건 중 51.0% 응급복구

피해복구중인 마을/사진 제공=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송진영 기자]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나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규모가 급속도로 불어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이달 1일부터 4일까지  집계된 통계에 의하면 사망자 14명, 실종자 12명, 1천명 이상의 이재민, 농경지 7천여㏊가 물에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재민은 629세대 1천25명으로 전날보다 100여명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충북이 555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391명, 강원 70명, 서울 9명 등이다.

이재민 중 96세대 196명만 귀가했고 나머지 533세대 829명은 아직 친인척 집과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임시로 머물고 있다.

시설물 피해는 이달 1일부터 현재까지 모두 3천6건으로 사유시설 1천 483건, 공공시설 1천513건이 보고되어 전날보다 575건 늘어났다.

침수나 토사유출 등 주택 피해가 815건, 축사·창고 522건, 비닐하우스 146건 등으로 집계됐다.

침수된 농경지/사진 제공=연합뉴스

농경지 피해 면적은 전날보다 3천580㏊ 증가한 7천192㏊로 잠정 집계됐다.

이외에도 공공시설 붕괴·파손·범람 등 피해는 도로·교량 728건, 철도 등 405건, 산사태 224건, 하천 137건, 저수지·배수로 19건 등이다.

시설피해 3천6건 가운데 현재까지 51.0%에 해당하는 1천534건의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영동선 등 철도 41곳과 도로 24곳, 저수지 7곳 등에서 응급복구가 이뤄졌다.

응급복구에는 공무원과 소방·경찰관, 자원봉사자 등 인력 3만6천595명과 덤프트럭·양수기 등 장비 2천201대가 투입됐다.

소방당국의 인명구조 활동으로 구조·대피한 인원은 나흘간 모두 1천41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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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집중호우… 사망자 14명, 1천명 이상의 이재민 피해 잇따라

사망자 14명, 실종자 12명, 이재민 1천25명, 농경지 7천여㏊ 침수 피해
도로.교량.철도 등 공공시설 피해 급증
시설피해 3천6건 중 51.0% 응급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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