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나흘간 코로나19 확진자 폭발적 증가
생활방역 중요성 강조...마스크 관련주 급등

출처=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마스크 관련주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광복절 집회를 주도했던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서울·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늘면서 대규모 확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를 제외한 최근 주요 집단감염만도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파주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 양평군 마을행사와 비수도권 지역에서 부산과 광주 등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등 10여 곳에 이른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현 상황을 '대규모 유행의 초기단계'라고 규정하며 "지금 바로 유행 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확진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료시스템의 붕괴, 또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상황"임을 강조하며 생활 속 방역 수칙을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출처=네이버금융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재확산되며 생활 방역의 중요성이 다시금 주목받자 마스크 관련주로 꼽히는 웰크론·모나리자·오공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마스크 필터 제조 업체인 웰크론은 장 마감 기준 전일대비 29.91%(1750원) 상승한 7600원에 거래됐다.   

출처=네이버금융

방진 마스크를 제작하는 오공은 전일대비 17.13%(870원) 상승한 5950원, 모나리자는 전일 대비 22.20%(1290원) 상승한 7100원에 거래됐다. 

한편,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자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 2단계에서 3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이날 오후 5시 정세균 국무총리의 대국민담화를 통해 방역 강화 방안을 발표할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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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관련주 웰크론·모나리자·오공 급등...코로나 재확산→거리두기 3단계 격상되나

지난 나흘간 코로나19 확진자 폭발적 증가
생활방역 중요성 강조...마스크 관련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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