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속출
확진 진단 받고도 잇단 도주·탈출
정부, 엄정 대응 경고

사랑제일교회, 출처: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서울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누적 확진자가 43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다른 지역으로 추가 전파된 사례는 75건으로 확인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사랑제일교회는 교인이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고 다른 지역의 교회를 다니기도 해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이달 8일과 15일, 담임목사 전광훈의 주도로 각각 서울 경복궁 인근과 광화문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집회에 참석했던 교인 중 최소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대규모 감염 전파 및 전국적인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집회 참석자에게 증상과 관계없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참석자들이 명단을 밝히지 않는 등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어 정확한 파악이 어렵고, 확진 판정을 받고도 도주·탈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치료를 거부하거나 탈출하면 격리조치를 위반하게 된다"며 "형사처벌이 가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격리장소 이탈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정부는 형사처벌 가능성을 언급하며 교인들의 협조를 당부하지만, 위반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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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관련 전국 누적 확진자 457명, 지자체도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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