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초중고·특수학교 전면 원격 수업 전환
고3 제외...오는 12월 3일 수능 일정 영향 최소화
어린이집 휴원 무기한 연장...돌봄서비스 계속 제공

출처=연합뉴스
[종합] 초중고 전면 원격수업, 유치원 휴원 언제까지? 고3 수능 영향있나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교육부가 초·중·고교, 특수학교의 전면 원격 수업 전환을 결정했다. 

25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초·중·고교, 특수학교의 수업을 오는 9월 11일까지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생 안전·건강을 보호하고, 국가 전체의 방역 부담 완화를 위해 수도권 지역 소재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를 다음달 11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면 전환한다"고 말했다. 

 

오는 9월 11일까지 전면 원격수업...고3 제외 

이번 조치는 지난 15일 정부의 수도권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도 불구, 학생·교직원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따른 후속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이번 원격수업에서 고3은 제외된다. 오는 9월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있는 데다, 12월 3일로 예정된 수능 시험 일정에 영향을 주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학습격차 발생을 줄이기 위해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원격수업 이외 추가로 대면지도를 실시할 수 있으며 책상 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특수학교와 재학생 60명 이하인 소규모학교, 농산어촌 학교의 경우에도 지역 감염증 상황을 고려해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출처=연합뉴스
[종합] 초중고 전면 원격수업, 유치원 휴원 언제까지? 고3 수능 영향있나

돌봄 공백 최소화...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

수도권 지역 전체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수도권 소재 초등학교는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의 자녀 대상으로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부는 유치원 방과후과정 지속 운영을 통해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의 유아를 대상으로도 놀이와 쉼 중심의 돌봄을 제공하여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당초 이달 18일(수도권 기준) 해제를 앞두고 있었던 어린이집 휴원이 또다시 무기한 연장되면서 긴급돌봄교실에 필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현재 유치원이나 학교에서는 등교 인원을 일정 수준 이하로 제한해 밀집도를 관리하고 있지만, 어린이집은 별다른 제한이 없다. 이로 인해 돌봄이 꼭 필요한 가정을 위한 긴급돌봄에 원생 상당수가 출석하면서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워져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육부는 수도권 지역 원격 수업 전환 조치를 다음 달 11일까지 이어간 뒤 코로나19 확산세, 방역당국과의 협의 등을 거쳐 기한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비수도권 학교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약한 비수도권은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 이하로 유지하면서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기존 조치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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