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블루 극복 위한 시민 참여 캠페인 진행
누리소통망에 자신만의 '집콕' 팁 공유... 10월 17일까지
시민 심리적 방역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

[문화뉴스 MHN 경어진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시민참여 캠페인을 진행한다.

시는 코로나블루(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로 많은 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1인가구의 고립감과 우울감이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혼자서도 즐거워요!’ 1인가구 집콕(집에 머무는 것)생활 시민참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혼자서도 즐거워요!'는 다수의 모임이나 집합 없이 혼자서도 집에서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시민 참여로 공유하는 캠페인이다.

서울시가 코로나블루 극복을 위한 '혼자서도 즐거워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자료 제공 : 서울특별시

캠페인은 “나의 집콕은 □□□□입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8일부터 17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된다. 집에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모습이나 1인가구로서 자신만의 지혜로운 생활팁 등 '슬기로운 1인가구 집콕생활' 모습을 누리소통망 계정에 올린 후 이벤트 페이지에 해당URL을 입력하면 된다. 서울시 누리집 메인 배너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게시글의 경우 #슬기로운1인가구, #1인가구집콕생활, #1인가구생활꿀팁 해시태그를 필수로 입력해야 하며, 인증샷은 꼭 얼굴이 보일 필요는 없다. 

서울시는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 중 250명을 추첨해 문화상품권 2만원권을 지급할 계획이며, 당첨자 중 원하는 사람에게는 10월 29일 개최예정인 1인가구 영상토크쇼 1부 영화관람권을 1매씩 지급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10월 21일(수) 서울시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한편, 국내 1인 가구는 2020년 기준 약 1,299,787가구로 전체의 33.4%를 차지하며 가구유형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서울시는 보편적 가구유형으로 자리잡고 있는 1인가구를 위해 지자체 최초로 1인가구 지원 조례를 제정했으며, 1인가구지원센터(20개소)를 통해 심리상담, 여가문화, 사회적연결망 구축 등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경미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모임 등이 제한되며 집 안에서의 개인생활시간이 많아졌다.”라며 “이런 시기에 1인가구의 다양한 집콕생활을 공유함으로써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서울시는 앞으로도 증가추세에 있는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상반기 불안장애 상담건수가 지난해 대비 44.8% 증가할만큼 물리적 방역 못지않게 심리적 방역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혼자서도 즐거워요' 캠페인이 1인가구에 결속력과 안정감을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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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혼자서도 즐거워요' 캠페인 진행 "여러분의 슬기로운 집콕생활을 공유하세요"

- 서울시, 코로나블루 극복 위한 시민 참여 캠페인 진행
- 누리소통망에 자신만의 '집콕' 팁 공유... 10월 17일까지
- 시민 심리적 방역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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