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20개 자치구와 400개 일자리 발굴‧추진
포스트 코로나 현장수요 반영

서울시, 공공일자리 400개 창출 [출처 = 서울시]

 

[문화뉴스 MHN 문정환 기자] 서울시가 자치구와 함께 주민이 필요로 하는 지역별 특화 일자리를 만드는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창출사업'을 통해 내년 400개 공공일자리를 창출한다. 20개 자치구와 함께 30개 사업분야 발굴을 마쳤다. 총 60억 원이 투입된다. 

'시구 상협 일자리사업'은 기획~추진 전 과정을 시와 자치구, 지역 기반 민간단체가 공동 진행하는 공공일자리 사업이다. 지역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창의적 일자리와 사업모델을 발굴‧운영한다.

내년에는 코로나 이후 우리사회 전반에 일상화된 비대면 산업과, 일회용품 줄이기 같은 기후‧환경 분야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가 적극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강북구는 돌봄시설 등에서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재사용 용기로 대체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동작구는 신선식품 배달시 나오는 아이스팩을 수거 후 세척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신중년 일자리사업에 나선다. 관악구와 동대문구는 소상공인 제품을 비대면‧온라인으로 홍보‧판매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기후․환경 대응 일자리 분야

일회용기 대체 재사용 용기 유통사업(강북구) : 대규모 행사나 장례식장, 정기적인 음식배달 서비스(돌봄지원사업 등)에 소모되는 일회용품을 재사용 용기로 대체해 일회용 쓰레기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그린뉴딜 사업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동작구) : 아이스팩 재활용 시스템(수거-세척-제공)을 도입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신중년 일자리창출사업

소상공인 지원 분야

소상공인 O2O(Offline To Online) 언택트 플랫폼 사업(관악구) : 코로나로 침체된 소상공인, 골목상권의 기존 대면사업을 청년의 ICT 역량 활용을 통해 비대면·비접촉 사업으로 전환하는 지역상권 활성화 및 청년일자리창출사업

라이브 커머스 기반 마케팅 서비스 활성화 사업(동대문구) : 지역 내 자영업자·소생산자·소상공인의 상품과 생활서비스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홍보‧판매해 온‧오프라인 연계시장을 창출하는 사업

미디어 영상제작 일자리 분야

소셜 미디어 영상 편집자 네트워크(성동구) : 영상제작 전문인력 양성 및 영상편집자와 크리에이터가 상생하는 뉴미디어 생태계 구축 사업

동작 人큐베이터 서비스(동작구) : ‘영상제작 키트박스’ 대여 서비스, 4차산업 체험·교육 및 창작공간 오픈스튜디오 운영을 통한 수익창출형 일자리모델 구축

침체된 관광일자리 활성화 분야

온·오프라인 통합형 로컬 컨시어지 서비스 운영 사업(종로구) : 지역자원 활용과 네트워킹을 통해 차별화된 온라인 여행 콘텐츠 개발 및 청년일자리 창출

강남형 로컬투어 플랫폼 구축 사업(강남구) : 지역기반 관광자원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로컬투어 플랫폼’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자립형 일자리 창출

이 밖에도, 마을밥상·마을공방 운영을 통한 지역 기반 일자리창출 플랫폼을 구축하는 ‘주민-마을 이음 프로젝트 후암로컬’(용산구), 어린이집 조리사 연차시 대체인력을 지원하는 ‘어린이집 대체조리사 지원 사업’(양천구), 동물행동 전문가를 양성하는 ‘아름다운 동물행복 반려문화 공공서비스’(강동구) 등도 주목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 사업은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해결 과제로 삼는다는 서울시와 자치구의 공동의 목표로 시작된 상향적‧협력적 공공일자리 사업이다.”라며 “특히 내년 일자리는 일회용품 줄이기, 아이스팩 수거‧재사용, 소상공인 비대면 판매 등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사업들이 포함된 만큼, 주민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성과를 동시에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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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일자리 400개 창출...일회용품 줄이기 등
서울시, 내년 20개 자치구와 400개 일자리 발굴‧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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