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27일 2.05% 상승, 585.76달러 마감
시가총액 5천552억달러로 6위 기록, 버크셔해서웨이 5천430억달러
시가총액 1~5위 미국 기업, 애플·MS·아마존·알파벳·페이스북 순

테슬라, 버크셔해서웨이 제치고 시가총액 6위...9거래일 간 주가 43.5% 상승 [출처 =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문정환 기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워렌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를 제치고 미국 기업 시가총액 6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거래일 대비 2.05%(11.76달러) 오른 585.76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 5천552억달러(613조4960억원)를 기록해 버크셔해서웨이(5천430억달러)의 시장가치를 앞질렀다.

테슬라는 지난 16일 미국의 대표 주가지수인 S&P 500에 편입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16일 408.09달러였지만 연일 상승해 27일 585.76달러로 마감하며 12일(9거래일) 간 4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를 기준으로 하면 600% 상승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출처 = 연합뉴스]

월가는 테슬라의 S&P 500 지수 편입 등 호재에 힘입어 테슬라 투자 의견을 잇달아 상향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지난 18일 테슬라 투자의견을 3년 만에 '비중 유지'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또한 웨드부시 증권은 지난 23일 테슬라 목표 주가를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가 펼쳐진다는 가정 하에 800달러에서 1천달러로 상향했다. 테슬라 주가가 1천달러를 기록한다면 시가총액은 페이스북을 제치고 9천460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의 지난 23일 발표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1월~9월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총 31만6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17.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모델3' 판매량이 올해 들어 8만 대 넘게 추가되며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한편, 현 시가총액 1~5위 미국 기업은 애플(1조9천822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1조6천272억달러), 아마존(1조6천32억달러), 알파벳(1조2천100억달러), 페이스북(7천912억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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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버크셔해서웨이 제치고 시가총액 6위...9거래일 간 주가 43.5% 상승
테슬라 주가 27일 2.05% 상승, 585.76달러 마감
시가총액 5천552억달러로 6위 기록, 버크셔해서웨이 5천430억달러
시가총액 1~5위 미국 기업, 애플·MS·아마존·알파벳·페이스북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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