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문화뉴스 MHN 이수현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신양수)는 12월 9일 농업인교육관에서 2020년 농촌지도사업 종합평가 및 2021년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보고하는 ‘농촌지도사업 온택트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집합평가회 대신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한 후 농업기술원 유튜브 및 홈페이지로 송출하는 온택트 종합평가회로 진행했다. 평가회는 2020년 농촌지도사업 성과 및 2021년 주요사업 계획 보고, 2020년 성과 동영상 시청, 농업인 3명의 사례발표, 농촌지도사업 성과물 및 품목농업인연구회 작품전시 등이 운영됐다.

올해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지속가능한 농업생산 기반조성, 명품감귤 및 새 소득 과수 생산 프로젝트,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및 농업‧농촌 가치 확산,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교육 운영 등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대면과 비대면을 활용한 농업인 애로사항 해결 및 영농기술을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속가능한 농업생산 기반조성은 농업미생물 100톤 공급, 토양검정 4,000여 점 분석 제공을 통해 친환경 농업실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겨울채소 완효성 비료 공급으로 화학비료 사용량 44% 절감해 지하수 오염을 예방하고, 생분해성 멀칭필름 이용으로 농촌 환경 오염원인 폐비닐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명품감귤 및 새 소득과수 생산 프로젝트는 극조생 감귤 품종갱신 대묘 육성 13.6ha로 감귤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키위 조기출하 작형 정립으로 수확기를 20일 단축해 국내·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최우수상, 수출농업 우수사례 최우수상, 적극행정 사례에 선정됐다.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및 농업·농촌 가치 확산은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한 농산물 상시 판매로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유통업체와 MOU 체결로 안정적 판로를 개척했다. 특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온라인 마켓 지원으로 코로나 시대 변화하는 소비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했다.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한 맞춤형 교육 운영은 코로나19 대응 온라인‧블랜디드 교육을 확대해 집합‧대면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비대면 콘텐츠 확산으로 농업인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코로나19 및 4차 산업혁명 등 농업환경 변화에 따른 혁신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비롯해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온라인 교육 및 소규모 현장실습 확대, 환경보전을 위한 완효성 비료 및 생분해성 비닐에 대한 인식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양수 소장은 “코로나19 등 농업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농촌지도사업 혁신을 통해 제주농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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