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 병상 하루 100개 이상 부족
이달 말까지 단계 나눠 160여 개 병상 추가 확보 목표
11일 0시 병상 가동률 89.1%... 의료기관 부족에 확진자 전원하기도

[문화뉴스 MHN 경어진 기자] 경기도가 생활치료센터 3곳을 추가 개소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11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가 자택대기 확진자 해소를 위해 병상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가 생활치료센터를 추가 개소한다.
자료 : 경기도

11일 0시 기준 도내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인원은 138명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재확산에, 경기도에서는 매일 100개 이상의 병상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생활치료센터 3개소를 추가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수용가능인원은 이천 SK인재개발원 138명, 고양 동양인재원 230명, 안성 한국표준협회 인재원 286명 등 총 654명이다.

도는 인구 50만명 이상의 도내 11개시와 협업을 통해서도 생활치료센터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이 경우 센터 당 24명의 의료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의료기관 연계를 통한 인력확보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경기도는 단계를 나누어 이달 말까지 확진자 치료 병상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자료 : 경기도

경기도의 병상확보 계획은 두 단계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1단계는 오는 20일까지 음압기를 재설치하고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을 추가 개소하는 방법을 통해 병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에는 의료장비와 민간인력을 투입해 이달 말까지 총 875병상을 가동한다.

임승관 단장은 “코로나19는 어느 한 지역, 특정 시·도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서로 지원하고 함께 연대해야 대처할 수 있다”라며 “경기도 또한 코로나19에 대해 보다 대승적인 자세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으로 개인 방역 수칙 준수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자료 : 경기도

한편, 11일 0시 기준 경기도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전일 대비 229명 늘었다. 누적 확진자는 9,135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안양시 종교 시설 관련 12명, 군포시 소재 주간보호센터 관련 25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는 78명으로 전체의 34.1%를 차지하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는 24.5%인 56명이다.

11일 0시 기준, 경기도는 총 16개 병원에 712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전체의 89.1%인 635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49개 중 47개를 사용하고 있다. 도는 의료기관 부족으로 11일 오전 확진자 6명을 전라남도 목포시의료원으로 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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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코로나19 치료병상 추가 확보한다... 병상 가동률 90% 임박

- 도,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 병상 하루 100개 이상 부족
- 이달 말까지 단계 나눠 160여 개 병상 추가 확보 목표
- 11일 0시 병상 가동률 89.1%... 의료기관 부족에 확진자 전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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