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로맨스 영화 추천 TOP4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레터, 당신이 잠든 사이에
[문화뉴스 MHN 유수빈 기자] 연인과 가족들로 가득 채워진 북적이는 거리가 그리워지는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이맘 때쯤 거리에서 울려퍼지는 캐롤들을 들으며 가족, 친구, 연인과 시간을 보내곤 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이번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소중한 시간을 집에서 보내야만 하기에 아쉬운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이런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겨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따뜻한 로맨스 영화들을 소개한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애니는 완벽한 약혼자가 있지만 결혼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한다. 한편, 아내와 사별한 샘은 아들 조나와 함께 아내의 흔적이 없는 시애틀로 이사한다. 그러나 조나는 아직 아내를 잊지 못한 샘을 보며 라디오의 전화 연결을 통해 샘의 이야기를 한다. 방송 후 '잠 못 이루는 시애틀씨'라는 애칭을 얻게 된 샘의 사연에 푹 빠진 애니는 샘에게 왠지 모를 이끌림을 느끼고 그를 만나기 위해 시애틀로 향한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은 9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 주연의 로맨틱 코메디 영화다. 영화는 사랑에 대한 운명적인 만남을 이야기하며 따뜻함과 감동을 선사한다. 또한, 풍요롭고 따뜻했던 90년대 미국과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32살의 독신 브리짓 존스는 어김없이 다가온 새해에 엄마가 연 파티에서 그녀는 인권 변호사 마크를 소개 받는다. 그러나 둘은 서로에게 아무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자신에 대한 사람들의 험담을 듣는 마크를 보며 그녀는 모욕감을 느낀다. 그 곳에서 벗어난 브리짓은 일기를 쓰며 새해에야말로 최고의 남자를 만나겠다는 희망을 가진다. 우연히 브리짓은 그녀의 상사이자 마크의 대학 동창인 다니엘과 직장 상사와 부하 이상의 사이로 발전한다. 그러나 브리짓과 다니엘은 마크와 자주 마주치게 되고 그들 사이에 이상한 기류가 흐르며 곧 삼각관계가 형성된다.
르네 젤위거, 콜린 퍼스, 휴 그랜트 주연의 브리짓 존스의 일기는 로맨틱 코메디 영화 추천목록에서 항상 빠지지 않을 정도로 유명하다. 로맨틱 코메디의 정석과도 같은 이 작품에서 르네 젤위거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마음에 들었다면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들을 모두 보기를 추천한다.
러브레터
와타나베 히로코는 죽은 그녀의 연인 이츠키를 잊지 못하고 있다. 연인의 추모식 날, 히로코는 그의 중학교 졸업앨범에서 지금은 국도가 되어버린 연인의 중학교 시절 주소를 발견하고 편지를 보낸다. 며칠 후, 기적처럼 이츠키로부터 답장을 받는다. 그러나 답장을 보낸 이는 이츠키와 같은 이름을 가진 여자이며 그의 중학교 동창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들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이츠키를 추억한다.
첫사랑 영화라고도 불리는 러브레터는 극 중 명대사와 ost를 듣는다면 모두가 알 법한 영화다. 겨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의 이야기는 순수했던 어린 시절 첫사랑의 추억을 아련하게 기억하게 한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
지하철 매표소에서 일하는 루시는 가족이라곤 고양이 한 마리 뿐인 외로운 여자다. 어느 날, 그녀는 짝사랑하는 남자 피터를 구해 병원에 데리고 간다. 경황이 없던 와중 루시가 피터의 약혼녀로 기록된 탓에 혼수 상태인 그의 곁에 남아 간호하고 그의 가족까지 만나게 되버린다. 사실을 밝힐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그의 가족 역시 루시를 피터의 약혼녀로 여기고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한다. 그러나 피터의 동색 잭은 무언가 이상한 점을 느끼며 루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로코의 여왕 산드라 블록이 출연한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연말 특유의 분위기와 가족의 따뜻함이 잘 표현된 영화다. 개봉한 지 25년이 지나 조금은 뻔한 스토리지만 그게 바로 로맨틱 코메디의 묘미가 아닐까. 유쾌하고 기분좋은 따뜻함을 느끼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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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분위기 물씬, 크리스마스에 즐기는 로맨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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