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디지털화폐 발행 앞당겨...관련주 급등
부광약품 코로나19치료제 임상2상 완료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 관련주 시외거래 강세

사진=PIXABAY
사진=PIXABAY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2월 26일 특징주를 알아본다. 

 

´디지털화폐(CBDC)´ 발행 초읽기

케이씨티-케이사인 급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금융거래 시스템 이용자가 증가하자 각국이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발행 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연내 가상환경에서 CBDC 파일럿 테스트(시험)에 들어간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3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CBDC 설계와 기술 면에서 검토가 거의 마무리 됐다"고 전했다. 

최근 65개 중앙은행에 대한 국제결제은행(BIS)의 설문조사에서 조사 대상 86%는 디지털 화폐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비트코인 규제 강경론자로 널리 알려진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도 디지털달러 발행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지난 23일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의 비트코인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대안으로 디지털 달러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비트코인이 거래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비트코인이) 불법 금융에 자주 사용되는 것이 두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거래가 매우 비효율적이며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한다"고 비판하며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언급했다.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 하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사진=이코노미스트 유튜브 캡쳐]
영국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 하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사진=이코노미스트 유튜브 캡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도 비트코인 투자의 신중성을 강조했다.  

25일(현지시간) 빌 게이츠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언급하며 비트코인 투자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빌 게이츠는 "머스크는 엄청난 돈을 가지고 있고 매우 지적이기 때문에 나는 그가 가진 비트코인이 랜덤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여유자금을 가지지 못한 이들이 이런 열풍에 매수당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일론 머스크보다 돈이 적다면 비트코인 투자를 주의하라"고 덧붙였다.

앞서 빌게이츠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비트코인에 회의적 관점을 갖고 있지도 않다"고 중립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각국이 비대면으로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화폐(CBDC) 발행 일정을 당초보다 앞 당기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케이씨티는 전일대비 29.88%(1,960원) 상승한 8,520원에 장을 마쳤다.

2002년 12월 한국컴퓨터지주(주)로 부터 물적분할해 2006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케이씨티는 금융단말 및 특수단말등을 제조, 판매하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늘어나는 시장 수요와 고객사인 한국마사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동행복권,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특수단말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암호화폐 지갑을 개발한 케이사인도 강세다.

케이사인은 장중 상한가 목전인 2천5백원 선까지 오르며 전일대비 17.88%(355원) 상승한 2,340원에 장을 마쳤다. 

1999년 설립된 케이사인은 시스템 보안, 컨텐츠/정보유출 방지보안, 암호/인증, 보안관리 분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의 악성파일 탐지기술, 악성코드 유사도 측정 기술 등의 지속적인 개발 및 솔루션판매로 빠르게 성장을 해나가고 있다.

통합인증 분야에서 19년에 CC(Common Criteria) 인증확보를 통해 국내 정부기관을 포함하여 해외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자회사 에스씨테크원와 지문인증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 ‘터치엑스월렛(TouchxWallet)’ 개발을 완료했다.

코로나19치료제 임상2상 완료
부광약품 상한가

부광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완료 호재에 급등했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부광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레보비르'에 대한 임상2상의 모든 투약 및 관찰까지 종료됐다.

앞서 '레보비르'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이 승인됐고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승인을 받았다.

부광약품은 전일대비 29.84%(6,400원) 상승한 27,850원에 장을 마쳤다.

1960년 설립된 부광약품은 의약품, 의약외품 제조업 및 판매업과 연구개발등 생명공학 관련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제품으로는 레가론, 치옥타시드, 덱시드, 훼로바, 씬지로이드, 오르필, 액시마, 아프로벨, 헥사메딘 등이 있다.

OTC 사업분야 역량 강화 목적으로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브랜드 품목 육성을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재석 229인 찬성 181인 반대 33인 기권 15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재석 229인 찬성 181인 반대 33인 기권 15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본회의 통과
관련주 시외거래 강세

가덕도 신공항 관련주가 장 후 시외거래에서 2거래일 연속 강세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재석의원 229명 가운데 찬성 181명, 반대 33명, 기권 15명으로 가결 처리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축전략 보고 행사의 일환으로 가덕도 신공항 후보지를 방문하면서 시외거래 매수세가 관련주로 몰린 바 있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장 후 시외거래 매수세가 삼보산업으로 집중됐다. 

삼보산업은 이날 전일대비 9.38%(165원) 상승한 1,925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오후 4시 45분 기준 6.49%(125원) 상승한 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1974년 설립된 삼보산업은 알루미늄 합금과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다.

알루미늄 합금산업은 대표적인 재활용 산업이며, 재용해를 통해 생산된 동사의 합금제품은 대부분 자동차부품 소재용으로 사용된다.

완성차 업계와 알루미늄 부품업계의 성장은 글로벌 경기 변화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삼보산업은 가덕도 인근 창원시 진해구에 본사가 위치해 있어 관련주로 분류되나 정확한 사실관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동방선기도 강세를 보였다.

동방선기는 이날 전일대비 11.47%(230원) 상승한 2,235원에 장을 마쳤으나 오후 4시 45분 기준 5.82%(130원) 상승한 2,365원에 거래되고 있다.

1994년 설립된 동방선기는 동사는 선박용 배관 및 Module Unit와 육상 및 해상플랜트 제작, 생산업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동방선기 역시 가덕도 인근 창원시 진해구에 본사가 위치해 있어 관련주로 분류되나 정확한 사실관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차트=네이버 금융/한국거래소]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