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업체 티몬, 코스닥 IPO 본격화
관련주 한화투자증권, SK네트웍스 등 관심

사진=티몬

[MHN 문화뉴스 한진리 기자] 이번엔 티몬 관련주다.

설 연휴 직후 장에서 폭발적인 매수세가 몰리며 급등했던 쿠팡 관련주에 이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티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티몬, 코스닥 ´테슬라 요건´ 상장 추진

소셜커머스 업체 티몬이 IPO(기업공개)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 19일 티몬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 온 상장 전 지분투자를 통해 3050억원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미레에셋대우이며 올해 4분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업체 티몬은 코스닥 '테슬라 요건' 상장을 노리고 있다.

테슬라 요건은 상장 요건에 미달되는 적자 기업이라도 성장성이 뛰어나면 상장을 허용하는 제도로, 지난 2017년부터 본격 시행됐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적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나스닥에 상장한 후 크게 발전한 사례에 착안해 테슬라 요건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실제 티몬은 2014년부터 자본잠식 상태로, 2019년 기준 부채총계가 6581억원에 달한다.

티몬은 자본잠식 해소를 위해 PSA컨소시엄이 국내 기관과 외자유치 등을 통해 255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고, 기존 최대주주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500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상장을 위한 성장 가능성으로 초 단위, 분 단위로 특가상품을 선보이는 ‘타임커머스'의 차별성이나 유료 멤버십 ‘슈퍼세이브’ 회원 수 성장세 등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티몬

티몬 관련주 

장 마감 상황 촉각

티몬의 코스닥 상장 추진이 보도되자 주말 휴장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관련주로 집중됐다.

티몬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종목은 없으나, 티몬의 결제를 담당하는 차이(CHAI)에 투자한 한화투자증권, SK네트웍스가 관련주로 언급된다.

차이는 주식회사 차이코퍼레이션에서 제공하는 은행계좌 기반의 간편결제 서비스이다.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모두 충전계좌로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은 19일 장 마감 기준 전일대비 1.55%(45원) 하락한 2,855원에 약보합 마감했다.

1962년 설립된 한화투자증권은 매매, 위탁매매, 집합투자업,투자자문/일임업,신탁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율 19.63% 보유한 한화자산운용이다.

당분기말 현재 본점 이외에 46개 지점이 있으며, 종속회사로 데이터애널리틱스랩, PineTree증권(베트남), ZHARYK ZHOL(카자흐스탄,부동산투자) 등이 있다.

2019년 7월 1천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 실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자기자본 규모 1조원 이상의 중대형사가 되었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SK네트웍스

SK네트웍스는 전일대비 0.38%(20원) 하락한 5,180원에 약보합 마감했다. 

1953년에 설립된 SK네트웍스는 국내외 네트워크와 물류능력을 기반으로 석유제품 중심의 에너지 유통, 휴대폰 중심의 정보통신 유통, 글로벌 무역업을 영위하고 있다.

렌터카, 자동차 경정비 등의 Car Biz.사업, 주방가전 및 환경가전 렌탈 사업 등의 성장사업과 워커힐호텔을 운영한다.

정보통신사업은 자회사인 SK네트웍스서비스를 통하여 SK텔레콤 및 SK브로드밴드의 네트워크망 운용, 통신시스템 장비 유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네이버금융/한국거래소
KG모빌리언스

KG모빌리언스도 관련주로 언급된다.

티몬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담당하는 KG모빌리언스는 전일대비 3.94%(400원) 하락한 9,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00년 설립된 KG모빌리언스는 휴대폰 결제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온라인/오프라인 상에서 디지털 컨텐츠 및 실물을 구매할 경우 유/무선(휴대폰) 전화를 이용하여 결제(통신과금)를 할 수 있도록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자지불결제(PG) 업체다.

휴대폰 결제 등 payment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94%를 차지하며 MVNO, 광고대행, 게임선불카드 등 기타 사업 부문은 6%를 차지한다.

현재 약 27,000여개 가맹점에 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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