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파더, 피넛 버터 팔콘, 비밀의 정원, 타인의 친절
4월 개봉영화 추천

사진=판씨네마, 팜엔터테인먼트, 필름다빈, 그린나래미디어
사진=판씨네마, 팜엔터테인먼트, 필름다빈, 그린나래미디어

[문화뉴스 박한나 기자] 포근해진 날씨만큼이나, 가슴 깊은 울림을 전할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내 외 유명 영화제의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4월의 개봉작을 알아보자.

사진=판씨네마

더 파더

개봉|2021.04.07
장르|드라마
러닝타임|97분 
감독|플로리안 젤러
출연|안소니 홉킨스, 올리비아 콜맨 등

평화롭지만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안소니'. 그의 유일한 악은 딸 '앤'의 방문이다. 어느 날 '앤'은 다짜고짜 런던으로 떠난다고 말한다. 기억이 뒤섞여 갈수록 지금의 현실과 딸 그리고 자기 자신마저 의심스러워진다. 

사진=판씨네마
사진=판씨네마

21세기 최고의 마스터피스라는 찬사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화제작 '더 파더'가 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미술상, 편집상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특히 이 작품은 연기의 거장 안소니 홉킨스와 올리비아 콜맨의 황홀한 연기 앙상블에 기대감이 높은 작품이다. 

'더 파더'는 비극적인 순간 속 진솔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치밀한 작품이다.

사진=필름다빈
사진=필름다빈

비밀의 정원

개봉|2021.04.08
장르|가족 드라마
러닝타임|110분 
감독|박선주
출연|한우연, 전석호, 유재명, 염혜란, 정다은 등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이사 준비를 하고 있는 정원과 상우 부부에게 어느 날 전화 한 통이 걸려온다. 10년 전, 정원의 성폭행 가해자가 잡혔다는 연락이다. 통화 이후 정원은 10년 전 그 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힘겨워하고, 상우는 그런 정원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다정하고 든든한 이모와 이모부 그리고 10년 전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엄마와 동생, 남편 상우는 과연 그들은 정원의 괴로움을 함께 해줄 수 있을까.

사진=필름다빈
사진=필름다빈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비밀의 정원'은 깊이 있는 서사와 정교하게 조율된 미상센으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관계 맺기에 노력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묵직한 감동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일상을 뒤흔드는 뜻밖의 사건을 마주한 그들은 과거에 얾매이거나 지난 시간을 부정하기보다는 이해와 기다림으로 한 걸음씩 내딛기로 선택한다. 과연 이들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사진=팝엔터테인먼트
사진=팝엔터테인먼트

피넛 버터 팔콘

개봉|2021.04.07
장르|드라마
러닝타임|97분 
감독|타일러 닐슨, 마이크 슈왈츠
출연|샤이아 라보프, 다코타 존슨, 잭 고츠아전

레슬러가 되고 싶은 '잭'은 다운증후군을 갖고 있다. 부모가 없는 잭은 노인보호소에 보호되어 있고 지루한 일상이 반복 될 뿐이다. 그런 그에게도 꿈이 있었으니, 바로 '레슬러'이다. '잭'은 탈출을 계획하고 룸메이트 할아버지 '칼'의 도움으로 대책 없이 보호소를 탈출한다. 탈출에 성공한 '잭'은 우연히 만나게 된 '타일러'에게 동행해 줄 것을 부탁하고 함께 에이든으로 향한다. 한편, 보호소 자원봉사자 '엘리너'는 '잭'의 행방을 쫓게 된다.

사진=팝엔터테인먼트
사진=팝엔터테인먼트

27개 영화제에 초청은 물론, 21개 부문의 상을 석권하며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피넛 버터 팔콘'은 로튼토마토 평론가 지수 95%, 팝콘 지수 96%를 기록하며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과연 '잭'은 '솔드 웨더 레드넥'을 만나 레슬러가 될 수 있을까.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사진=그린나래미디어

타인의 친절

개봉|2021.04.07
장르|드라마
러닝타임|115분 
감독|론 쉐르픽
출연|조 카잔, 타하르 라힘, 빌 나이 등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뉴욕에 두 아들을 데리고 무작정 떠난 '클라라', 우연한 기회로 러시아 식당의 매니저가 된 '마크'. 용서 모임과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간호사 '앨리스'와  일자리에서 매번 쫓겨나기 바쁜 '제프',  '마크'의 절친이자 변호사 '존 피터', 러시아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티모피'. 이들은 화려한 뉴욕에서 길 잃은 듯 아슬아슬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이들의 발걸음이 뉴욕의 한 오래된 식당으로 향하게 된다.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사진=그린나래미디어

'초급자를 위한 이태리어' 이후 오랜만에 론 쉐르픽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함께 맡은 '타인의 친절'은 제 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개막작 선정 및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타인은 어디까지나 타인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본다면, 타인이 조금은 다르게 해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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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 추천... 더 파더, 피넛 버터 팔콘, 비밀의 정원, 타인의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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