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화제의 인물 톺아보기
해군 특수전전단(UDT) 소속 육준서

육준서. [사진=에스콰이어 제공]
육준서. [사진=에스콰이어 제공]

[문화뉴스 김진리 기자] '쓸쓸하고 찬란하신'. 최근 화제의 프로그램 '강철부대'에서 드라마 '도깨비' 속 문장을  완벽하게 재현한 아우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사람이 있다.

채널A·SKY에서 방송 중인 '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SDT, 특전사, UDT, SSU, 해병대 수색대, 707)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밀리터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첫 방송 이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출연자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해군 특수전전단(UDT) 소속 육준서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육준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육준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육준서는 1996년 생으로 올해 26세다. 키 176cm, 몸무게 69kg의 균형잡힌 체격으로 수려한 외모와 더불어 미션 수행 중 보여준 남다른 근성과 투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014년 해군 부사관으로 입대한 후 UDT/SEAL 62-1기를 수료한 그는 해군 특수전전단 EOD(폭발물처리대)에서 근무하다 2019년 하사로 전역했다.

이후 무신사 라퍼지스토어 모델 활동을 거쳐 2019년 첫 작품을 출품하며 본격적인 미술가의 길에 들어섰다. 

제작진이 밝힌 비하인드에 따르면 육준서는 제작진이 방송을 확정하고 가장 먼저 섭외를 시도했을 정도로 공을 들인 출연자다.

사진=육준서 인스타그램
사진=육준서 인스타그램

현역 작가로 활동 중이기 때문에 출연에 앞서 가장 많은 질문과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든 출연진 중 가장 마지막에 출연이 확정됐다. 그러나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한번의 의문사항이나 건의사항이 없이 모든 미션을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준서는 출연 동기에 대해 작가로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결정한 부분도 있다고 솔직하게 밝혀 주목을 받았다. 

그는 "요즘 분위기 자체가 작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인지도나 화제성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런 것들이 그림을 그리는데 필요한 요소 중 하나라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대를 한 예비역 신분이고 만약 부대의 마크를 지고 나가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현역으로 계신 실제 군인 분들의 사기가 많이 저하될 수 있고 부대 이미지 자체가 그렇게 굳어버리기 때문에 (출연을) 굉장히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사진=육준서 인스타그램
사진=육준서 인스타그램

연출을 맡은 이원웅 PD는 육준서에 인기에 대해 “단순히 그의 외모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 스스로가 ‘슬램덩크’의 팬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비유를 하자면, 육준서 씨는 서태웅의 우아함과 승부욕, 강백호의 불완전성과 패기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실제 육준서는 매 미션마다 "무릎으로 기어서라도 해낸다"는 강력한 패기를 보여주며 신체적 열세를 극복하는 드라마틱한 서사를 만들어냈다. 

사진=육준서 인스타그램
사진=육준서 인스타그램

최근 개인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그지만 외려 본업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더욱  환호를 받고있다 . 

자신에 대해 "(나는)굉장히 예민하고 복잡한 사람"라며 "내 안에 다양한 감정을 그림을 통해 분출한다"고  말하는 예술가의 면모를 드러낸 육준서.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전시(M.R.N.A.)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 작업을  통해 본업인 작가로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는 그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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